배우 김의성 "나이 60 넘어가면 투표 은퇴 고려"

배우 김의성 "나이 60 넘어가면 투표 은퇴 고려"

2021.11.08.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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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 "나이 60 넘어가면 투표 은퇴 고려"
YTN 자료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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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이 투표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성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마도 이 포스팅이 제 마지막 정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오랫동안 변하지 않았던 생각"이라고 운을 띄우며 "80년 광주를 겪은 세대로서 전두환의 민정당의 뒤를 잇는 세력과는 절대 함께할 수 없다는 생각한다"고 썼다.

그는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젊은 세대들의 눈으로 본다면 6·25를 겪었으니 빨갱이들과는 절대 함께할 수 없다는 제 부모 세대의 생각과 크게 다를까? 하는 의문이 드는 요즘이다"라고 썼다.

이어서 "철없다고 무시했던 젊은이들의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녀 보며, 그분들이 저보다 더 편견 없이 꼼꼼히 정책을 따져가며 정치적 지지를 결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좀 놀라기도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결국 우리의 시대는 지나가고 있고, 정치적 지향을 떠나서 젊은 세대들이 자신들이 살아갈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게 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썼다.

김의성은 60이 넘어가면 투표에서 은퇴를 하는 게 옳지 않을까 한다는 생각도 내비쳤다.

그는 "한 번씩의 대선, 총선, 지선을 보내고 나면 저도 60이 넘어갑니다. 그 세 번의 투표를 끝으로 저도 투표를 은퇴 하는 게 옳지 않을까? 고민 중이지만 아마도 그래야 할 것 같다"고 썼다.

김의성은 "강남역 살인사건 당시 남성 다수를 싸잡아 모욕해서 죄송했다"는 추신을 남기면서 글을 끝맺었다.

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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