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학교 일상회복,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단계 나누어 추진"

[현장영상] "학교 일상회복,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단계 나누어 추진"

2021.10.29.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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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일상회복 체계 전환에 발맞춰 교육부도 교육 분야의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안을 내놓습니다.

유아와 초등학생은 대부분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데다, 청소년층 접종률도 상대적으로 낮아 확산 우려가 남아 있는 가운데,

당장 수도권 전면 등교가 다음 주부터 실시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브리핑 현장 연결해 유은혜 부총리의 발표 들어보겠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교율 69%로 교육 결손이 더 누적된다는 우려가 컸습니다.

이에 학교일상회복의 첫 번째 조치로 수도권 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전국 전면등교를 11월 22일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제약이 많았던 학교의 교육활동도 부분적으로 재개됩니다.

유치원의 또래·놀이활동과 신체활동이 가능해지고 초중고는 모둠활동, 토의토론수업과 학급·학년 단위의 소규모 체험학습이 기본방역 수칙 준수 하에 가능해집니다.

방과후학교 또한 예체능 프로그램을 포함해서 확대 운영합니다.

다만 숙박형 프로그램은 여전히 제한되고 대규모 체험활동과 대형 학교행사 등은 전국 방역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하며내년 신학기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우리 학생, 교직원, 학부모 여러분. 우리 학교들의 학교방역은 기본 체계를 이미 갖추었지만, 현재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비율이 다른 성인 연령대보다 현저히 낮고, 전국민 일상회복 조치가 시작되면 일시적으로나마 지역사회 감염위험은 높아질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 학생, 교직원, 학부모님 모두가 더욱 협력해야 할 때이고 교육부와 교육청 또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우선, 학교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셔야 합니다.

동절기 교실 환기, 마스크의 상시 착용, 손씻기와 같은 기본수칙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져야 합니다.

둘째, 수도권 지역과 전국의 과대·과밀학교에는 이동형 PCR 검체팀을 확대 운영합니다.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청소년이 많기 때문에 교육청에서는 이동형 PCR 검사를 적극 활용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방역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학교는 교육청으로 신청하셔서 방역인력을 충원해주시길 바랍니다. 관련한 예산은 교육부와 교육청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셋째, 교육부는 먼저 수도권의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학교 생활 방역 지도점검단’을 구성, 운영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학교 밖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 점검을 강화하여, 학교의 부담을 덜고자 합니다.

넷째, 중앙 정부 차원에서는 ‘중앙 단위 합동 역학조사반’을 가동하여감염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 차단하고, 학교와 지역 보건소 간의 협업을 높이도록 견인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선생님들이 학사 준비와 학교방역 보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외 다른 업무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하겠습니다. 3주간의 학교방역 준비는 수능 시행 2주동안의 수능특별방역점검을 통해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학원은 학원 단체의 전향적인 협조 덕분에 11월 18일 수능 전까지 학원 운영시간 제한에 들어가고 11월 17일까지 전국 모든 입시학원에 대한 학원 특별 방역점검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모든 준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유행이 급증하고, 의료체계 붕괴 위험 등의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긴다면, 교육부는 즉각 ‘비상계획’을 가동하여 중대본과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11월 22일부터 약 한 달간의 전면 등교 이후인 겨울방학 기간은 교육결손 회복의 중요한 시기입니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보충과 심리정서 지원 등의 교육회복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특히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과대과밀학교 해소를 위해’22년 2월 이내에1,081교에 대한 학급 증설을 완료하겠습니다.

22학년도 새학기에는 완전한 일상회복을 목표로 학사 운영과 방역을 이어가겠습니다.

전면 등교를 원칙으로 온전한 교육활동을 시작하고 방과후학교를 전면 운영하며 초등 돌봄 운영시간을 19시까지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유, 초, 중등 분야에 이어 대학의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안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학은 ‘단계적 회복, 학생 학습권 보호,생활 속 방역 철저’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며 시기별 단계를 나누어 추진하겠습니다.

대학은 유초중고와 다르게 이미 20대 백신접종비율이 높은 바, 기존의 대면수업 방침하에 11월 1일부터는 대면수업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다만 전면적인 대면수업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바, 소규모 수업과 실험, 실습, 실기 수업은대면수업 원칙으로 운영하겠습니다.

학기 중 수업 방식이 대면으로 변경되었을 때 지방에 거주하거나 자가격리 등으로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없도록,대면수업으로 전환할 때에는 가급적 원격수업과 병행하도록 하는 등 학생 학습권 보호 조치를 마련하도록 권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관리 등 기초 방역을 철저히 하고,대학 자체적인 방역 점검을 추진하며 대학생들의 백신 접종도 지속적으로 독려하겠습니다.

YTN 유은혜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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