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앞두고 확진자 급증...'핼러윈' 비상

일상회복 앞두고 확진자 급증...'핼러윈' 비상

2021.10.27. 오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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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1,952명…하루 전보다 686명 늘어
"단계적 일상회복 앞두고 긴장감 떨어져 확산에 영향"
당국,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 방역수칙 위반 빈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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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 가까이 급증하며 2천 명에 근접했습니다.

당국은 사적 모임 확대와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방역 긴장감이 떨어진 것을 원인으로 분석하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952명으로 전날보다 686명 늘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1,582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면서 국내 발생의 82%를 차지하며 유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검사자 수가 늘어나면서 수요일부터 확진자가 폭증하는 패턴을 다시 반복한 것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확진자는 2,000여 명에 이르는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하였으며, 또한 증가세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최근 환자 발생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의 연령과 20세 미만의 연령에서 증가 경향이 높습니다.]

다음 주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방역 긴장감이 낮아진 것 등이 확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지난주 사적 모임 확대 등 방역조치 완화와 임박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활동이 늘어나며 환기가 어려워지는 점 등이 유행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비록 감염재생산지수는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지만 이 같은 요인에 따라 감염재생산지수는 물론 확진자 수도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모임과 행사 등을 통해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빈발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가 또다시 급증한 일부 외국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 한분 한분이 방역수칙 지키기에 앞장서주시기 바랍니다.]

당국은 이와 함께 10분 내외의 자연환기 또는 지속적 환기설비 가동으로 공기전파의 감염위험을 3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며 잦은 환기를 당부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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