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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산동 '가스 누출' 합동감식..."사망자가 직접 이산화탄소 배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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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여 명이 숨지거나 다친 서울 가산동 가스 누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경찰이 국과수와 소방 당국 등과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감식 결과 당시 수동 스위치 근처에서 작업 중이던 피해자가 직접 화재진압용 가스를 내보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3일 화재진압용 가스가 누출돼 3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친 서울 가산동 신축 공사 현장.

통제선이 쳐졌고 '과학 수사'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차례로 건물에 들어갑니다.

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현장 감식에 나선 겁니다.

[김상훈 /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수차례에 걸친 재연 실험과 소방 설비 시스템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의미 있는 결과에 도달했습니다만….]

세 시간 넘게 진행된 감식 결과 이산화탄소 유출은 수동 스위치 조작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또 스위치를 작동한 사람은 당시 스위치 근처에 있다 사망한 작업자 A 씨였을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김상훈 /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근접 작업에 의한 어떤 간섭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자세히 검토하느라 (감식에)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앞서 경찰은 국과수에서 희생자 3명이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부검소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망한 A 씨가 수동조작함을 조작한 원인과 경위를 확인하고, 현장 안전수칙 준수나 안전교육 여부, 대피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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