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6.5% "위드 코로나 전환 필요...기대반 우려반"

국민 76.5% "위드 코로나 전환 필요...기대반 우려반"

2021.10.22.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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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달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중환자·사망자 수 관리 중심의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국민 10명 가운데 7∼8명은 '위드 코로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2차 공개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유 교수팀에 의뢰해 지난 5∼8일 만 19∼69세 1천8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진행했습니다.

1천83명 가운데 76.5%가 '코로나19와 일상이 공존하도록 방역체계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답해 56.9%였던 지난 8월 조사 때보다 19.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방역체계 전환 시점으로는 '지금이 가장 적당하다'는 의견이 41.8%로 가장 많았고, 나중에 전환해야 한다는 응답이 27.5%, 이미 늦었다는 응답이 20.6%였습니다.

기대감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반반'이라는 응답이 49.2%로 가장 많았고 '기대가 크다'는 답이 32.9%, '우려가 크다'는 대답이 17.9%였습니다.

식당 등 다중시설 입장 시 접종증명서나 유전자증폭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하는 '백신 패스' 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의 74.9%가 적절하다고 답했고, 20.2%는 부적절하다고 봤습니다.

백신 패스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하루라도 빨리'가 32.3%, '정부 발표 시점에'라는 대답이 30%, '올해가 가기 전'이 23.1%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이 밖에 위드 코로나 시기 '실내 마스크 착용 요구 해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3%가, 모든 다중시설에 대해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해야 하느냐는 질의에는 61.3%가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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