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팔면 달라?' 2만 5천 원짜리 광택 천 판매 논란

'애플에서 팔면 달라?' 2만 5천 원짜리 광택 천 판매 논란

2021.10.20.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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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 팔면 달라?' 2만 5천 원짜리 광택 천 판매 논란
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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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무상으로 제공하던 광택용 천을 2만 5천 원에 판매해 논란이 됐다.

19일,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 ‘액세서리’ 항목에 광택용 천이 등장했다. 이 상품은 원래 애플 프로 디스플레이 XDR 등을 구매할 때 함께 주던 사은품이었지만 이번에 공식 액세서리 판매가 결정됐다.

애플은 나노 텍스처 글라스가 탑재된 프로 디스플레이 XDR이나 iMac 제품의 모니터를 청소할 때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애플에서 제공하는 광택 천으로만 닦으라고 안내한다. 광택 천은 그동안 비매품이었기 때문에 잃어버리면 애플 지원에 연락해서 제공받아야 했다.

애플은 ‘광택 천’이 애플의 거의 모든 기기에 호환된다는 정보를 써놓았다. 홈페이지 제품 설명에는 나노 텍스처 글라스 뿐만 아니라 애플워치,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의 모든 기기에 광택 천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적어놓았다.

애플은 “마모를 일으키지 않는 부드러운 소재라서 모든 애플 디스플레이를 안전하게 깨끗하게 닦아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애플 사용자들은 2만 5천 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극세사 안경닦이 천으로도 충분히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7월에도 애플이 출시한 보조 배터리 '맥 세이프 배터리 팩'이 시중에 나와 있는 부착형 배터리에 비교해 성능이 떨어지는데도 가격은 2~3배 비싸 논란이 됐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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