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5% "부스터 샷 접종하겠다"...33%는 "안 맞겠다"

국민 55% "부스터 샷 접종하겠다"...33%는 "안 맞겠다"

2021.10.20.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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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5% "부스터 샷 접종하겠다"...33%는 "안 맞겠다"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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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계획 중인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추가 접종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 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접종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부스터 샷 의향이 있거나 이미 접종을 했다'고 밝힌 이들은 55.6%로 집계됐다. '추가 접종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이들은 33.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서 추가 접종 의향도 다소 차이가 있었다. 백신을 한 번이라도 접종한 이들 중 63.1%는 '추가 접종 의향이 있거나 이미 접종했다'고 답했지만 백신 미접종자의 60.8%는 '추가 접종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81.5%), 제주(80.9%), 광주·전라(65.3%)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의향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접종 의향이 없다는 의견이(48.5%)이 접종 의향이 있다는 의견(43.1%)보다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접종 의사 없음(43.7%)이 접종 의사 있음(41.0%)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백신 추가 접종 의사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0대(26.8%), 50대(28.9%), 60대(29.5%)는 '접종 의사가 없다'는 비중이 전국 평균(33.4%)보다 낮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0%), 유선 자동응답(ARS, 1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YTN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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