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거리두기 유지...'위드코로나'시 집회규제 점진적 완화

31일까지 거리두기 유지...'위드코로나'시 집회규제 점진적 완화

2021.10.19.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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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신규 확진자 감소에도 이달 말까지는 현행 방역 대응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추후 집회·행사 등과 관련한 방역 수칙은 점진적으로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관련 질의에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을 하기 시작하면 행사와 집회 쪽에 대해 각종 제한을 가하고 있는 것을 점진적으로 완화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손 반장은 현재 거리두기 체계에서 여러 다중이용시설의 운영과 행사·집회, 사적 모임 등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를 일시에 해소하기는 방역적으로 위험성이 크다며 우선순위를 정해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방역체계 전환 시기에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5차 유행' 발생 여부와 관련해 싱가포르, 영국 사례에서 보듯이 접종률이 충분히 올라갔음에도 다시 한 번 큰 유행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팀장은 외국 사례를 바탕으로 평가해 보면 예방접종 4∼5개월 후 방어 능력이 떨어지고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이동량이 증가하고, 실내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감염 불씨가 되살아나서 유행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답변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수가 감소하더라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당초 계획대로 이달 말까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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