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법정서 정인이 생전 영상 공개...다음 달 2심 종결

檢, 법정서 정인이 생전 영상 공개...다음 달 2심 종결

2021.10.15. 오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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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양부모의 항소심 재판에서 정인이 생전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오늘(15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양모 장 모 씨와 양부 안 모 씨 재판에서 지난해 여름 무렵 잘 걷던 정인이가 같은 해 10월엔 몸이 불편한 듯 간신히 걸음을 내딛는 모습이 찍힌 영상을 재생했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상처를 입고 이마가 부어있는 모습도 담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양모 측 변호인은 당시 정인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 기력이 떨어져 잘 걷지 못했다고 주장하거나 이마에 난 상처도 자면서 뒤척이다 다친 건지 알 수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검찰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양모 장 씨가 발뿐만 아니라 주먹과 손으로 정인이를 폭행해 장기를 파열시켰다는 내용으로 공소장을 바꿨는데, 재판부는 다음 달 5일 항소심 변론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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