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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1천 배 이익...국내 제작사 인센티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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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1천 배 이익...국내 제작사 인센티브 없어"

2021년 10월 14일 15시 29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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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투자액 대비 천 배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국내 제작사에 돌아가는 인센티브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넷플릭스사가 '오징어 게임'에 투입한 제작비는 약 200억 원으로 국내 제작사가 받게 될 금액은 220~240억 원 정도"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반면 넷플릭스사의 시가총액은 지난 6일 미국 나스닥 종가 기준 337조 원을 기록하면서 '오징어 게임' 출시일부터 약 3주 동안 28조 원가량 증가했다. 투자 대비 넷플릭스사의 경제적 이익은 약 1,166배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넷플릭스 등 해외 OTT가 유통 판로 확장 차원에서는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해외 OTT들이 2차 저작권을 독점하면 국내 제작사는 이들의 하청기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역대 최대 시청자 수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넷플릭스가 저작권을 독점하고 있어 국내 제작사에 돌아가는 직접적인 인센티브는 없다는 것이다.

해외 OTT의 저작권 독점과 관련해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서면 답변을 통해 "예상을 넘는 수익이 발생할 경우 창작자인 영상물 제작사와 플랫폼 사업자인 OTT 간에 합리적인 배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작사가 일정한 범위에서 저작권을 확보하도록 하는 것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역시 서면 답변에서 "OTT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강화해 제작사가 IP(지식재산권) 등 권리 확보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해외 OTT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국내 방송, 영화, 애니메이션과 같은 영상 콘텐츠는 대한민국 경제를 성장시킬 미래 먹거리인 만큼 지식재산권 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YTN PLUS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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