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달고나 사장 "원래는 출연 목적...손님 엄청 늘었다"

'오징어 게임' 달고나 사장 "원래는 출연 목적...손님 엄청 늘었다"

2021.10.05.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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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달고나 사장 "원래는 출연 목적...손님 엄청 늘었다"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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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달고나 뽑기'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속 달고나를 제작하고 가게를 운영 중인 임창주 씨 부부가 "화장실 갈 시간도 없고, 밥 먹을 시간도 없다"고 밝혔다.

대학로에서 25년째 달고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임 씨 부부는 이번 '오징어 게임'에서 달고나 제작에 참여했다. 임 씨는 오징어 게임 속 소품을 제작하게 된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며 "오징어 게임 영향으로 손님이 엄청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임 씨는 섭외 과정에 대해 "넷플릭스 관계자가 오셔서 한번 만들어보라고 했다"며 "그래서 두 개 만드니까 와서 촬영 좀 해 달라고 했다. 돈도 드리고 기름도 넣어준다고 해서 갔다. 원래는 (달고나 만드는 모습을) 촬영할 목적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주문한 달고나가 장마철 기간 습도 때문에 녹아버렸고, 결국 현장에서 임 씨가 직접 달고나를 제작하게 됐다고 임 씨는 전했다.

임 씨는 "대략 한 300개 정도는 만든 것 같다"며 "하루에 5kg. 8시부터 7시까지 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가게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모양은 오징어 게임에 나온 '우산 모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씨는 과거 양복점에서 일하다가 3만 원으로 달고나 뽑기 장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오징어 게임' 속 달고나는 현재 개당 2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YTN digital 이은비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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