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씨에도 연휴 등산로 발길...수도권 집단감염 여전

흐린 날씨에도 연휴 등산로 발길...수도권 집단감염 여전

2021.10.04.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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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 흐린 날에도 단풍철을 맞아 도심 등산로엔 발길이 이어졌고, 도로에서도 이동량도 추석 연휴 수준으로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에서는 학교와 직장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네, 서울 관악산입니다.

[앵커]
날씨가 흐린 데, 등산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비가 오고 먹구름이 많이 끼면서 등산로 찾는 발길이 많이 줄었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조금씩 보였는데요.

단풍철을 맞아 적지 않은 등산객들이 도심 속 산지를 찾고 있습니다.

사흘간 이어진 연휴 동안, 이곳 관악산을 비롯해 국립공원과 유원지 곳곳에 휴일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고속도로 교통량도 많은데 오늘(4일) 하루 동안 전국 곳곳으로 차량 474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하루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인 478만 대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그만큼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를 오가는 행락객들도 많을 텐데,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감염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날씨 좋은 단풍철인 데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는 상황 속에서, 방역 당국은 다시 한 번 여행과 모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지역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서울 가락시장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81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지역 확진자는 711명인데요.

시장 종사자 652명과 그 가족·지인이 153명, 방문자 13명이 각각 포함됐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기준, 방역 당국이 분류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모두 모두 8건이고, 이 가운데 수도권 지역이 4건입니다.

각각 학교와 직장에서 발생했는데요.

서울 종로구 한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달 25일에 학생 가족 1명이 확진된 이후, 모두 20명이 확진 판정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학생은 16명이 포함됐습니다.

서울 송파구 한 직장에서는 지난달 28일 이후로 처음 확진된 직원 등 10명을 비롯해 모두 13명이 확진 판정됐고요.

경기 김포시에서도 한 건설현장 직장에서 지난달 29일 직원 12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금속가공품 제조업과 관련해선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를 포함한 직원 11명을 비롯해 모두 17명이 확진돼 각각 격리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관악산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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