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왕' 수도권 기업형 성매매 일당 검거..."반년 만에 7억 벌어"

'부천의 왕' 수도권 기업형 성매매 일당 검거..."반년 만에 7억 벌어"

2021.09.29. 오전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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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YTN이 보도한 자칭 '부천의 왕' 수도권 기업형 성매매 총책과 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남부경찰청은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총책 30살 남성 정 모 씨와 실장 강 모 씨 등 1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정 씨 등 4명은 구속됐습니다.

정 씨 일당은 지난 2월 13일부터 8월 8일까지 수도권 일대에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6억 9천4백여만 원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습니다.

경기 부천과 인천 부평, 경기 고양과 서울 강남에서 오피스텔 34곳을 빌려 성매매 장소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온라인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통해 업소를 홍보하고 이를 보고 찾아온 남성들에게 적게는 8만 원에서 많게는 23만 원씩 받았습니다.

총책 정 씨는 매출이 적고 성매매 여성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직원 김 모 씨를 수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정 씨 일당에게 태국인 성매매 여성을 공급한 소개업자 2명도 검거해 1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소개업자가 여성을 공급한 성매매 업소가 100곳이 넘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이를 토대로 수사를 대폭 확대해 관련 범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 일당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 달 18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열립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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