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육견협회 "개 식용은 기호의 문제...법 규제 반대"

[뉴스큐] 육견협회 "개 식용은 기호의 문제...법 규제 반대"

2021.09.28.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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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려원 앵커
■ 화상중계 : 주영봉 / 대한육견협회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개 식용 금지에 대해강력히 반발하고 있는대한육견협회 주영봉 사무총장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총장님 나와 계십니까?

[주영봉]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조금 전에 동물단체 의견을 듣고 계셨죠?

[주영봉]
다는 못 들었습니다. 마지막은 못 들었습니다.

[앵커]
일단 가장 대표적인 주장이 개 식용이 사실은 굉장히 개 식용 농장 자체가 비위생적이다, 현장에 가보면. 이걸 음식으로 만들 수 없을 만큼 비위생적이어서 이게 금지돼야 된다는 주장을 가장 많이 하셨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요?

[주영봉]
예전에 염전노예가 생각납니다. 43년 동안 방임으로 일관했던 우리 식용견 관련 업종 종사자분들은 염전노예 못지않은 노예 생활을 했다고 봅니다.

그런 사람에게 43년 만에 발견했는데 왜 정상이냐, 아니냐 하고 집단 린치를 가하고 짓밟고 죽인다고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것이고. 43년 만에 부모나 가족들, 지인들이 발견했으면 남은 인생이라도 당당하고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대접해 주어야 되는 게 의무라고 보는데 우리 정부에서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고 농업이나 축산업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없이는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상황이 우리나라는 안 됩니다.

그런데 식용 개 사육하는 농장 현장은 단 10원짜리 한 장 지원해 준 것도 없고 43년 동안 방임으로 일관했는데 왜 너희들이 정상인이 못 되느냐, 왜 환경이 열악하냐 하는 것으로 매도하고 짓밟는 건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고 두 번 죽이는 그러한 행태라고 보여지고요.

[앵커]
그런데 사무총장님, 사실상 계속해서 불법으로 돼 왔던 부분인데 계속 운영을 해 오신 부분도 있는 거잖아요.

[주영봉]
아니요, 저희들이 지금 현재 남아 있는 대다수의 농장들은 국가에서 각종 법 규제에 의해서 하라는 대로 다 해 왔습니다.

단 하나 도축 관련한 것만 도축장을 허가를 해 달라고 해도 허가를 해 주지 않는 상황이었고 방치했기 때문에 지금도 개 도축 관련해서 정말 HACCP 기준에 빠지지 않도록 제대로 갖춰져서 전문적으로 도착하는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도축돼서 식당으로 납품도 하고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위생 문제를 가지고 터부시할 건 없고 오히려 그것을 더 강력하게 법으로 규제해서 하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요. 동물권에서 주장하는 말의 90%는 거짓말이라고 하면 이게 사실입니다.

[앵커]
90%가 거짓말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을 하시는 겁니까?

[주영봉]
가장 큰 게 강아지 공장, 이건 아주 새빨간 거짓말이었고요. 그리고 강아지 공장이라는 건 있을 수 없습니다.

개는 계절 분만을 하기 때문에 봄과 가을에 발정이 오고 그때 생리현상에 의해서 교배가 되니까 아무리 개를 잘 키우는 분도 1년에 2배 이상을 강아지가 생산될 수 없는데 인위적으로 발정유도제를 써가지고 3회에서 5회를 한다.

이건 어느 대한민국 축산 관련 교수나 어느 누구에게 물어봐도 이건 100% 거짓말이고요. 또 하나, 2019년 1월에 터졌던 거죠. 개 망치 사건. 대한민국 군포에서 개 망치로 도살하다가 그 개가 젖을 먹어가면서 죽어갔다.

이게 개 망치로 둔갑된 사건이었다고 그때 YTN 뉴스에도 나왔고 MBC 뉴스에도 대대적으로 보도됐습니다.

이런 것들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고 나머지 것들은 후원금을 걷기 위해서 온갖 열악한 곳들만, 노인들, 장애인들 또 여자분들 이런 분들이 개 몇 마리, 20~30마리 키우는 그런 것만 노출시켜서 언론에 수십 년 동안 해 왔기 때문에 국민들의 인식은 개는 불법인가? 환경이 열악하다. 이것들만 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현실은.

[앵커]
일단 사무총장님은 그렇게 불법이고 비위생적인 부분들이 아주 일부에 불과하다는 주장이신 것 같습니다. 일단은 문 대통령도 사실상 개 식용 금지를 언급했고요.

그리고 대선후보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대선주자들이 개 식용 금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요?

[주영봉]
국민이 개인 결정에 맡기라고 했는데 21.5%만 법으로 금지하자고 찬성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것의 정반대의 개 식용 금지를 검토해 봐라 하는 건 한마디로 말하면 대통령님의 망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동물보호단체에서 개를 강탈하거나 돈 주고 구입해서 미국에다 되팔아서 그곳에서 후원금 수입 억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하고. 결국 그들은 개를 안락사시키고 한국을 개고기 먹는 야만인 국가라고 하는 프레임에 가뒀는데 대통령께서 개 식용 금지에 대해서 검토해라라고 하는 지시를 함으로써 야만인 국가의 프레임을 시인하는 그러한 결과가 됐기 때문에 망언이라고 보고요.

또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신 분이 개 식용 금지를 선언했다고 하는 건 아직도 동물보호단체가 해놓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1000만 명의 국민들이 개고기를 먹고 있는데 그 개고기를 금지함으로써 먹거리는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아닙니까? 그런데 그것을 법으로 강제한다.

그건 1000만 명의 국민들이 개고기를 하루아침에 다 중단할 수 없잖아요. 그럼 결국 1000만 명의 범법자를 양산하는 신독재의 선포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육견협회에서는 이게 여론도 그렇지 않고 사실과 너무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을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이 차기 정부에서도 계속해서 이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큰 상황인 것 같거든요. 만약에 정부가 계속 밀어붙인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요?

[주영봉]
아마도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부풀려진 동물보호단체의 잘못된 얘기만 듣고 개 표를 구걸해서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공약까지 들고 나왔는데 이 사실을 일반 국민들이 아시면 선거에서 분명히 역풍이 불 것이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그런 일도 없을 것이고.

만약에 정말 이 후보자가 당선이 돼서 밀어붙인다고 하면 우리는 죽을 때까지 개를 고기로 먹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1000만 국민들이 범법자가 되고 벌금을 내야 되는 상황이 도래하게 되는데 개고기가 좋은 것이고 식용 개고기를 당당히 지켜나가는 우리의 전통문화가 돼야 되겠고 이제는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에서 당당할 때가 됐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의견 잘 들었습니다. 대한육견협회 주영봉 사무총장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주영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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