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하러 갔다가"...갯바위에 고립된 일가족 구조

"낚시 하러 갔다가"...갯바위에 고립된 일가족 구조

2021.09.26.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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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 간의 접촉을 피하게 되는 요즘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는 곳을 찾다 보니 갯바위를 찾는 낚시 객도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물때를 잘 몰라 제시간에 나오지 못한 일가족이 하마터면 큰일을 당할 뻔했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사건 사고 소식, 김철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바위 옆에 구조 보트가 멈춰 섰습니다.

먼저 아이부터, 그리고 엄마와 아빠가 배 안에 걸음을 옮기면서 구조대원의 긴장도 조금은 풀립니다.

일가족 세 명이 구조를 요청한 건 어제(25일) 저녁 7시 반쯤, 구조대원의 신속한 조치로 큰 화를 피했습니다.

낚시를 하러 갯바위를 찾았다가 밀물 때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생긴 일로 소방서는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밖으로 연기가 새어 나오더니, 곧 시뻘건 불길과 함께 건물 전체를 위협합니다.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 물을 뿌려 보지만, 불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9층에서 시작된 불은 40여 분만에 꺼졌지만 연기를 마신 7명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불에 놀란 주민 20여 명이 옥상 등에 피해 있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소방서는 전동 킥보드 충전 중 불이 났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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