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핫키워드]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 확산세 여전... 감염 재생산지수도 상승

[오늘의핫키워드]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 확산세 여전... 감염 재생산지수도 상승

2021.09.23. 오전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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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는 이슈는 무엇일까요?

매일 아침 관심이 높은 키워드를 골라 전해드리는 오늘의 핫 키워드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 확산세는 꺾이지 않았는데요.

특히 수도권의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첫 키워드 '코로나 확산세'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 평소보다 검사 건수가 줄었지만 확진자 수는 줄지 않았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 오후 9시 기준 1,603명이 확진돼 오늘 발표될 확진자 수는 1,800명대가 예상됩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가 77%로 확산세가 뚜렷했습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추석 연휴 기간에 이동이 크게 늘면서 수도권 유행이 전국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겁니다.

[강도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로 인해 그동안 다소 정체 상태를 보였던 비수도권의 방역 상황도 다시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수도권의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확진자 한 명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도 1.03으로 상승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백신 맞아도 확진자 숫자에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 "9월 말엔 더 많은 확진자 나오는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원·부자재를 생산하는 미국 싸이티바가 국내에 생산시설을 짓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싸이티바'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싸이티바가 한국 정부에 투자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싸이티바는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5천250만 달러를 투자하는데요.

백신 제조에 필요한 1회용 세포 배양백을 한국에서 생산해 아시아 지역에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글로벌 원부자재 기업이 한국에 생산시설 투자를 신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싸이티바 사의 투자는 지난 8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 발표 이후 성사된 1호 해외 백신 기업 투자 유치 건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나라의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기술 확보해서 앞으로 개발되는 백신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어떤 질병이 생겨도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지면 좋겠다"며 기대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 대형 건설사 헝다 그룹의 파산 위기에 대한 공포로 최근 글로벌 증시가 요동쳤죠.

세 번째 키워드는 '헝다 리스크'입니다.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는 현재 부채가 355조 원에 달합니다.

지난 20일이 은행 대출 이자 지급일이었지만 정상적으로 이자 지급이 됐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습니다.

또 오늘은 헝다의 일부 회사채 원금 상환과 채권 이자 지급이 예정된 날이라 주목됐는데요.

헝다 그룹이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를 제때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시장은 다소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헝다가 모호한 성명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새로운 불안을 주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355조 원에 달하는 과도한 부채를 갚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워 디폴트를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오늘 열릴 우리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도쿄올림픽에서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로 떠올랐던 서채현 선수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우뚝 섰습니다.

서채현 선수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차지했는데요.

리드 여자부 결승에서 8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했습니다.

우리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 리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건 지난 2014년 암벽 여제 김자인이 우승한 이후 두 번째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서채현 선수의 우승 소식을 전했는데요.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서채현이 리드 종목의 새로운 세계 챔피언이 됐다면서 놀라운 등정을 보여줬다고 칭찬했습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힌 서채현 선수는 처음 획득한 메달이 금메달이라 기쁘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아무도 완등 못할 때 유일하게 완등했다니 가슴이 웅장해진다" "아직 어린 선수니 실력이 더 향상되면 파리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며 금메달 소식에 함께 기뻐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핫 키워드였습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영상편집 : VJ 김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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