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베트남에 백신 지원, 국내 접종 후 여유 물량 보낼 것"

정부 "베트남에 백신 지원, 국내 접종 후 여유 물량 보낼 것"

2021.09.22.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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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백신 100만 회 분을 공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국내 접종에 충분히 활용하고도 남은 물량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백신 공여의 특성상 백신의 안전성과 수송 방법을 검토해야 하고, 제약사와도 협의가 필요하다"며 "베트남과 협약이 체결된 이후에 구체적인 사항을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백신 공여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한국이 특정 국가에 직접 백신을 공급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대본은 백신 지원 배경에 대해 "9월 중순 기준으로 일일 만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베트남의 심각한 상황과 베트남이 우리나라에 지속해서 백신 지원을 요청한 상황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금 베트남에는 재외국민 15만 6천여 명이 살고 있고, 우리 기업 9천여 개가 진출해 있는 등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 국가"라면서 외교·경제적 필요성도 감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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