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접종 대책 지원

정부,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접종 대책 지원

2021.09.22.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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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외국인 근로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임시접종센터를 설치하고 출장 접종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22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관련 부처들이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외국인 근로자 예방접종 실태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특별관리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불법 체류 외국인들이 예방접종을 받아도 출국 조치 등과 같은 불이익이 없다고 당부해 왔으나 미등록 외국인이라는 기록이 남는 것에 대한 불안감으로 접종 기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기준 불법체류 외국인 39만1천12명 가운데 42.2%에 해당하는 16만4천892명이 아직 예방접종 시 필요한 임시관리번호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접종 대책을 수립해 접종률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외국인 20명 이상 있는 곳에 임시접종센터를 설치하고, 5인 이상의 외국인을 위한 출장 접종을 실시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의 접종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등록 외국인들의 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접종과 부작용 간의 인과관계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비용을 보상해줄 예정입니다.


YTN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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