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간격 단축·잔여백신 활용..."10월까지 70% 접종 완료"

접종간격 단축·잔여백신 활용..."10월까지 70% 접종 완료"

2021.09.19. 오전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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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70%에 이어 10월 말까지는 접종 완료율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잔여 백신을 2차 접종에 쓸 수 있도록 하고 6주로 늘렸던 mRNA 백신의 접종 간격도 다음 달 중에 정상으로 환원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초 모더나 사가 백신 공급 물량을 줄이겠다고 통보하자 정부는 임시방편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1, 2차 접종 간격을 6주로 늘렸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모더나사의 8월 계획된 백신 공급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을 9월까지는 한시적으로 6주 간격으로 연장하여 시행할 예정입니다.]

모더나 백신은 이후 추가 도입이 원활하게 이뤄지며 공급 차질이 해소됐고, 화이자 백신은 매주 수요일 안정적으로 물량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1, 2차 접종 간격이 모더나는 4주, 화이자는 3주로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모더나가 4분기에도 정해진 물량을 제때 공급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 정부는 국민의 일상 회복 수준이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접종 간격 단축,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나가는 한편…]

방역 당국은 SNS로 잔여 백신 접종을 예약할 경우 2차 접종의 간격을 줄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본인이 원하면 오는 28일부터 예약 시스템에서 2차 접종 일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조치들로 1, 2차 접종 간격을 좁혀 접종 완료율 70% 도달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2차 접종 완료를 보다 신속하게 하기 위해서 허가 범위 내에서 접종간격을 단축함과 동시에 또 의료기관에서 잔여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고..]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의 확산을 고려할 때 1차 접종보단 접종 완료율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이후 2차 접종에 가속도가 붙게 되면 백신 인센티브를 확대해 가며 11월 이후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 정책 전환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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