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핫키워드] 월100시간 초과근무 보건소 공무원 극단적 선택

[오늘핫키워드] 월100시간 초과근무 보건소 공무원 극단적 선택

2021.09.16. 오전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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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는 이슈는 무엇일까요?

매일 아침 관심이 높은 키워드를 골라 전해드리는, 오늘 핫 키워드 시간입니다.

어제 오전 보건소 공무원 30대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월 100시간 넘는 초과근무를 해온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인천 부평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오전 A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동료들이 신고했고, 경찰이 찾아가 보니 A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는데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극단적 선택일 가능성이 크다며 경찰은 사망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월별 초과 근무시간이 100시간 이상일 만큼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아파트에 혼자 거주하며 가족과는 장기간 연락하지 않았던 것으로도 알려졌는데요.

댓글에는 "가족이 보건소에서 근무하는데 마음이 아프다" "업무 분담이 잘 됐는지 의심된다.

몇 명만 초과 근무하고 나머지는 칼퇴하더라"라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10년 전 폭발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격납 용기에서, 1시간 만에 사람이 사망할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방사선이 측정돼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격납 용기 상단에는 두꺼운 뚜껑이 3중으로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바깥쪽 뚜껑을 뚫고 측정해보니 예상보다 많은 방사선량이 나온 겁니다.

이렇게 되면 용기 가장 안쪽의 방사선량은 시간당 수십 시버트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시간당 10 시버트만 넘어도 사람이 1시간가량 가까이 있으면 사망할 정도라고 합니다.

일본은 당장 2년 뒤부터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죠.

이처럼 여전히 잔류 방사선량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오염수 방류에 대한 주변국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 등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는데요.

삼성전자가 SNS를 통해 곧바로 애플을 저격하면서 반응이 뜨겁습니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글입니다.

"데자뷔를 느끼는 사람은 우리뿐이야?"라며, 아이폰13 시리즈가 전작과 크게 다를 게 없다고 비꼬는데요.

또 "반으로 접을 수 있다면 얼마나 멋졌을까?"라면서 자사의 새로운 폴더블폰들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애플은 어제 공식 행사에서 "경쟁사는 여전히 애플 칩 따라잡기에 급급하다"며 삼성전자를 선제 공격했는데요.

삼성과 애플의 저격 싸움이 뜨거워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솔직히 아이폰12랑 다른 게 대체 뭐냐. 분발해라"라며 실망감을 드러내는 반응부터, "막상 출시되면 불티나게 팔릴 것"이라거나 "대기업들의 싸움이 유치하고 재밌다"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송해 근황'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1년 넘게 중단되면서, MC 송해의 근황이 궁금하셨던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유튜브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33년간 '전국노래자랑' MC로 활약해 온 현역 최고령 연예인 송해 씨.

매주 일요일이면 그 얼굴을 볼 수 있었지만 코로나19로 프로그램은 1년 넘게 중단된 상태인데요.

지난 월요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송해'편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쉬는 동안 체중이 7kg 정도 빠져 야윈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는데요.

11월에는 송해 씨의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이 개봉한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습니다.

영화 제목대로 송해 씨는 1927년생, 올해 우리 나이로 95세인데도 정정하신 모습인데요.

누리꾼들은 "송해 선생님 관련 기사가 뜰 때마다 철렁한다. 방송 쉬면서 허전하고 힘드셨을 텐데 건강하셔서 다행이다"거나 "마릴린 먼로보다 1살 어리고 체 게바라 보다 1살 많으시다.

건강 유지 대단하신 거다"며 반가움을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핫 키워드였습니다.

YTN 임지웅 (limjw5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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