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확진자 92.4%는 미접종·불완전 접종...접종간격 단축 검토

성인 확진자 92.4%는 미접종·불완전 접종...접종간격 단축 검토

2021.09.15.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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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 코로나19 성인 확진자 10명 중 9명 이상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최근 2주간 국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만 18세 이상 확진자는 총 2만765명이며, 이 가운데 64.4%에 해당하는 1만3,373명은 백신을 아예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백신 별로 정해진 횟수를 다 채우지 못한 이른바 불완전 접종자는 5천809명, 28.0%에 달했습니다.

이를 합치면 2주간 18세 이상 신규 확진자의 92.4%가 미접종 또는 불완전 접종 상태에서 감염된 셈입니다.

정부는 현재 1차 접종은 물론 2차 접종률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국민의 일상 회복 수준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접종 간격 단축,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도 현재 6주로 돼 있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다시 줄이게 될지에 대해 "접종 간격 단축은 9∼10월 백신 수급 상황과 시기, 대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확정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만 언급했습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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