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70%' 목표 근접...어린이·임신부 독감 접종 시작

'추석 전 70%' 목표 근접...어린이·임신부 독감 접종 시작

2021.09.15. 오전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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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독감 백신 함께 접종 진행
화이자 백신 접종…오늘 하루 35명 접종 예약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 70% 1차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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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안에 전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어린이와 임산부에 대한 독감 백신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서울 마포구 위탁의료기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 백신 접종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병원에서는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독감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지금은 다소 한가한 모습입니다.

병원 관계자는 수요일에 특히 백신 접종하는 인원이 많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오늘(15일) 이곳 병원에서는 35명이 화이자 백신을, 1명이 독감 백신을 접종받을 예정입니다.

이처럼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 70% 1차 접종'이라는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어제(14일)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3,397만 명으로 66.2%의 접종률을 기록했습니다.

203만 명이 접종을 마치면 접종률 70%를 돌파하는 겁니다.

어제 하루 백신 1차 접종자가 80만 명을 넘기는 등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조만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별개로 어제부터 어린이·임신부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생후 6개월∼만 13살 어린이, 임신부, 만 65살 이상 어르신 등 1,460만 명이 무료 접종 대상자입니다.

생후 6개월∼만 8살 어린이, 임신부가 우선 접종받고, 만 9살∼13살 어린이와 고령층은 다음 달부터 접종이 이뤄집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독감 백신을 비롯한 다른 백신과 접종 간격을 두지 않더라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다만 종류가 다른 백신 접종 사이에 며칠 간격을 두는 것을 권고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집단 감염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하루 특정 장소 방문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가 연이어 발송된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2명에 달합니다.

직장 관련 집단 감염도 눈에 띄는데요.

종로구 직장에서 12명, 동대문구 직장에서 14명, 강남구 직장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직장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끊이질 않는 상황입니다.

이 밖에도 경기 부천시 어린이집에서 14명, 안산시 영어학원에서 모두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원생에서 가족으로, 가족에서 교사로 전파되면서 확산세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마포구 위탁의료기관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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