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핫키워드] 코로나 '먹는 치료제' 90만 원대?..."국가가 전액 지원"

[오늘핫키워드] 코로나 '먹는 치료제' 90만 원대?..."국가가 전액 지원"

2021.09.14. 오전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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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는 이슈는 무엇일까요?

매일 아침 관심이 높은 키워드를 골라 전해드리는, 오늘 핫 키워드 시간입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올해 안에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1인당 90만 원이나 되는 비용을 정부가 전액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 머크사가 다음 달 승인을 목표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고요, 로슈와 화이자 등 다른 제약회사들도 3상 임상에 돌입했습니다.

먹는 치료제는 코로나19 유행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하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1인당 구매 비용이 90만원을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 정부는 건강보험과 국가 예산을 통해서 전체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 신종플루가 전 세계를 강타했을 당시 먹는 치료제 타미플루가 유행 차단에 크게 기여했던 만큼 코로나19의 기세도 꺾일 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 택배나 음식 배달도 비대면이 일상화된 요즘인데요.

마약 거래도 비대면으로 성행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밤 늦은 시각, 길을 걷던 남성이 건물 옆 에어컨 실외기 쪽에 뭔가를 숨기는데요.

2시간쯤 지나 다른 남성이 오더니 감춰둔 물건을 챙겨 황급히 자리를 떠납니다.

이번에는 골목길에 택시가 멈춰 서더니 한 여성이 내려 담장 밑에서 뭔가를 주워들고는 서둘러 다시 택시에 오릅니다.

강남 일대에서 이뤄진 마약 거래 모습인데요.

판매상들은 SNS를 통해서 액상 대마와 LSD 같은 마약류 판매 광고를 내고, 연락해 온 사람에게는 신원이 드러나지 않는 메신저를 통해 거래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고, 현금 대신 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만 받았습니다.

구매자 대부분은 SNS와 가상 화폐 사용에 익숙한 20~30대들이었다는데요.

비대면으로 코로나 확산을 막는 사이 마약이 퍼지고 있었네요.

글로벌 대세 K-팝의 인기가 연일 뜨겁습니다.

어제 블랙핑크 소식에 이어 오늘은 방탄인데요.

2021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이 3관왕을 차지했다는 소식입니다.

현지시간 12일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1984년 시작돼 올해로 38회를 맞았는데요.

방탄소년단은 이번에 총 7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이 가운데 올해의 그룹, 베스트 K-팝, 올해의 여름 노래 3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릴 나스 엑스와 공동으로 이번 시상식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제 상 하나 정도는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다" "방탄소년단은 국가대표다"라며 축하를 보냈습니다.

다음 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방문 때 특별사절 자격으로 함께한다고 하죠.

국가대표 방탄소년단의 행보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고릴라 집단감염인데요.

미국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고릴라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고릴라들이 콧물을 흘리고 기침하면서 입맛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이자 사육사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검사를 의뢰했는데요.

총 13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중에는 60살 된 고릴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물원 측은 사육사가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다만, 해당 직원이 백신을 두 차례 맞았고 증상도 없었으며, 마스크와 장갑, 얼굴 가리개도 모두 착용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또 신종 변이가 나오는 것 아니냐" "이제 고릴라도 마스크 씌워야 하나"라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핫 키워드였습니다.

YTN 임지웅 (limjw5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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