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까지 수시 모집...수능 최저학력기준, 약대 신설 등 변수

오는 14일까지 수시 모집...수능 최저학력기준, 약대 신설 등 변수

2021.09.11. 오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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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고민이 많을 텐데요.

이번 수시 모집은 문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이과는 약대 신설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는 최근 들어 입시 상황이 가장 크게 바뀌면서 수시모집에 변수가 많습니다.

우선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바뀌는데, 모의평가 결과를 보면 문과생이 불리합니다.

수학 1등급 가운데 문과생 비중은 5%도 안 됩니다.

같은 원점수를 받아도 문과생은 표준점수가 낮습니다.

특히 올해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전형이 크게 늘었습니다.

수시모집에서 인문계열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인원이 줄어 합격선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 맞추기가 문과생들이 어렵고 정시에서도 이과생들이 만약에 문과로 교차 지원했을 경우에서는 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에서 문과 학생들은 좀 더 안정적으로 보수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자연계 수시모집에선 약대 선발이 판도를 흔들 변수입니다.

올해부터 전체 37개 약대가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약대가 최상위권 이과생들을 상당수 흡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약대와의 선호도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일부 의학계열은 합격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자연계 일반학과도 이런 영향을 받아 연쇄적으로 합격선 하락이 예상됩니다.

[이만기 /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종래에 약대 진학에 유리했던 화공생명이나 화학, 생명과학 같은 학과들의 (합격선) 하락이 예상되고 있고요. 어쩌면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한의예과나 치의예과도 다소 커트라인이 내려갈 확률이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는 정시 확대, 재수생 사상 최대 비율 등 입시 변수가 많은 만큼 수시 원서 접수 마감까지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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