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세연' 운영진 강용석·김세의·김용호 체포

경찰, '가세연' 운영진 강용석·김세의·김용호 체포

2021.09.08. 오전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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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세의 전 기자 체포…집 현관문 강제 개방
경찰, 강용석 변호사도 자택에서 체포
피의자 조사로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도 불응
체포 집행 거부…10시간 가까이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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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 김용호 씨를 체포했습니다.

사이버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된 사건과 관련해 출석하라는 요구에 불응했기 때문인데, 김 전 기자와 강 변호사는 체포를 거부하며 10시간 가까이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이승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쿵쿵"

망치 소리와 함께 아파트 현관문에 문고리가 떨어지더니, 잠겨있던 문이 열립니다.

경찰 여러 명이 자택으로 들어와 체포 영장을 내밉니다.

"체포 영장 집행하겠습니다. 김세의 씨는 진술 거부할 수 있고 변명의 기회가 있고요."

저녁 7시 40분쯤, 경찰이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진인 김세의 전 기자를 자택에서 체포했습니다.

[김세의 /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 너무나 황당합니다. 조국(전 장관)의 딸, 이인영(장관)의 아들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한...내가 말할 기회도 없어요?]

비슷한 시각, 강용석 변호사도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체포 영장입니다. 이 역시 판사가. 9월 16일까지."

경찰이 사이버 명예훼손 등 사건으로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며 10번 넘게 출석 요구했지만 불응하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받아 집행에 나선 겁니다.

오전 10시부터 이어진 경찰과 이 둘 사이 대치 상황은 10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이들과 함께 피소된 유튜버 김용호 씨는 오전에 자택 앞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사이버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10여 건이 넘는 고소·고발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고발 내용 가운데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와 이인영 통일부장관 아들과 관련한 명예훼손 사건이 포함됐습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YTN 이승배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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