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수도권 이동량 4% 증가...1주 만에 다시 2천 명대 확진

[더뉴스] 수도권 이동량 4% 증가...1주 만에 다시 2천 명대 확진

2021.09.01.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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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 수가 2천 명대로 올라간 가운데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비중이 이틀째 70%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비수도권 이동량이 소폭 줄어든 반면 수도권은 오히려 증가했는데요.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어제 1300명대가 나왔는데 수요일 되니까 바로 2000명대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지금 주 중반이 되면 신규 확진자가 다시 치솟는 이런 패턴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런 패턴이 반복될까요?

[백순영]
일단 이번 4차 유행이라는 게 7월 17일 1212명으로부터 시작됐는데요. 이때부터의 8주간에 걸쳐서 패턴이 있습니다. 즉 주말, 일요일, 월요일은 주말이죠. 그런데 화요일의 숫자까지도 주말의 영향을 받아서 줄어드는데 문제는 그다음 날 수요일입니다. 화요일에서 수요일 넘어가는 때 적을 때는 500명, 많을 때는 650명까지 늘어나는 경향을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1700명 전후 정도가 하루 나오고 있는데. 지금 4단계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강력한 통제가 되고 있지는 않지만 정체 상황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눈에 띄는 감소세가 보이려면 방역 통제만으로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예방접종이 이뤄져야 되는데 그 예방접종도 18~49세 사이가 감염력이 굉장히 강하고 활동력이 강하기 때문에 이 부분 계층의 사람들의 접종이 어느 정도 이뤄져야만 떨어질 수가 있는데. 지금 상황으로 보면 여러 가지 지표들이 좋지는 않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99, 안심할 상황이라고 1 이하니까 볼 수는 있지만 사실은 이건 후행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실제로 앞으로 얼마나 더 늘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일 수 있고요.

우려되는 부분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이 계속 33%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은 우리 지역사회의 무증상 감염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예방접종 속도가 늘어나야만 결국은 추석이 지나서 9월 말 정도가 돼야만 우리가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볼 수가 있지 지금 상황에서는 이게 방역이 완화된다든지 우리 국민들의 좀 더 해이감이 늘어난다든지 하면 오히려 폭증할 가능성이 없지 않은,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죠.

[앵커]
거리두기와 함께 빠른 예방접종 필요성 또 강조해 주셨는데. 지역별로 추이를 보면 기존에 비수도권에서 꽤 많은 퍼센트가 나오다가 최근에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 서울, 경기, 인천에서 70% 이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건 어떤 이유가 있다 봐야 될까요?

[백순영]
이번 4차 유행이라는 건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처음 시작됐고요. 이것들이 휴가철이라든지 여러 가지 영향들에 의해서 국민들의 이동에 의해서 비수도권까지 확산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휴가철이 끝나면서 다시 서울 수도권 쪽이 늘어난 건데. 거꾸로 이야기하면 오히려 비수도권이 좀 더 안정적이고 서울, 수도권 쪽은 좀 더 늘어나는... 약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볼 수가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숫자가 지금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는 않고 아주 미묘한 감소세이기는 하지만 서울, 수도권이 결국은 관건일 수밖에 없다.

인구 밀집도도 높고 또 접촉도 많기 때문에 또 우리가 지금 4단계를 하고 있지만 이 4단계라는 게 전에 3단계 할 때 2.5단계보다 그다지 더 강력하다고 볼 수 없는 부분도 분명히 있어서 지금으로서는 서울, 수도권에 있어서의 감염 억제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실제로 1년 7개월 이상 코로나19가 진행되면서 우리 국민들의 피로도가 극도에 달해 있고 또 여러 가지 면에서 지금 방역 통제라는 것은 사실은 거리두기 단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데다가 델타 변이주가 원체 감염력이 높아서 지금의 방역통제만으로는 잘 듣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비수도권은 2.2%가 전주 대비해서 줄었고 수도권은 4% 정도 늘었는데 지금 수도권 비중이 70% 정도로 올라간 걸 보면 이동량 하고 확진자 증가는 비례하는 경향을 과학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고요.

지금 델타 변이 변수를 얘기해 주셨는데요. 어제 발표된 내용으로 보면 전주 대비 델타 변이 검출률이 4.7%포인트 또 늘어났거든요. 그래서 94.3%. 이렇게 되면 100명 중에 94명 정도는 델타 변이 감염자라는 건데 다른 조건이 똑같다고 봤을 때 이 델타 변이 감염자가 는다고 하면 이거 확산세가 더 가팔라진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백순영]
그런데 이미 우세종이 되었고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것은 예상됐던 일이었거든요. 지금 94%냐, 100%냐 하는 건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인데 한 가지 중요한 부분들은 우리가 처음부터 우려했던 전파력뿐만 아니라 이 델타 변이주라는 건 미접종자인 경우에 있어서는 입원할 확률이 2.26배나 더 높다고 합니다, 알파 변이주에 비해서.

그렇기 때문에 독성도 강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위중증환자가 그만큼 늘어나지는 않지만 영국의 예들을 보면 이 위중증환자들도 많이 늘어나고 사망도 늘어나는 가능성이 델타 변이주 때문에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써는 델타 변이주를 확실하게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잘 관리를 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찾아내야만 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는 것이 델타 변이주로 끝나면 모르는데 이 델타 변이주의 변이가 또 일어나는 상황들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런데 중요한 부분은 확진자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이런 변이가 나타날 수 있는데 비해서 우리나라는 아직도 2000명 이하로 억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변이주가 나타날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마는 델타 변이주보다 좀 더 변이가 겹쳐지는 변이주들이 일본을 비롯해서 여러 나라들에서 환자가 많이 나오는 곳에서는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앵커]
거리두기 관련 내용 보겠습니다. 모레죠. 금요일날 정부가 거리두기 계획 발표하는데 기존에는 2주 단위로 발표했다면 이번에는 한 달. 아무래도 다가오는 추석을 고려해서 이런 계획을 세웠을 텐데 이 부분 일단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우리가 코로나19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번 2주만 잘 버티면 달라질 거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이번 7월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2주씩 바뀌면서 달라진 건 사실은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럼 앞으로 한 달은 달라질 가능성은 있어요.

그런데 지금 2주로 하기는 어려운 이유가 2주로 하고서 바꾸려고 하면 추석이 딱 겹치게 되거든요. 이 추석에 이동량이라는 것은 지금으로써는 또 결정하기도 어려운데. 지금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2주가 지난 다음에 과연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느냐. 지금 여러 가지 지표가 좋아진다고 할지라도 사실 추석을 앞두고 바꿀 수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고육지책으로 아마 한 달로 한 것으로 보이고요. 한 달로 했지만 추석이 지나면서 확실하게 여러 가지 감소세가 보인다면 그때 가서 완화시키는 건 큰 문제가 아니거든요. 지금으로 봐서는 4, 3단계는 바꿀 수 없고 결국은 추석 때 방역수칙을 어떻게 할 건가, 그게 관건이지. 한 달이냐, 두 달이냐. 지금으로써는 큰 의미가 없고 완화하기는 어려운 시기라고 봅니다.

[앵커]
금요일날 방역수칙이 나올 때 어떤 세부적인 내용이 담겨 있을지가 굉장히 궁금한데. 무엇보다 가족모임 허용 규모가 어떻게 될지가 관심입니다. 일단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자 백신접종률이 굉장히 올라갔잖아요.

그래서 백신을 맞은 완료자에게는 추석 연휴에 백신 인센티브를 가족모임에도 줘야 되지 않느냐 이런 의견도 일부에서 나오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저도 그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찬성합니다. 동의합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그게 좀 어려운 부분이 뭐냐 하면 아마 고향에 가시면 부모님들은 전부 맞으셨을 겁니다. 또 젊은층들도 50대 정도 부모라면 대부분 맞은 상황이 되는 것인데 문제는 18~49세까지가 아직 접종이 다 안 됐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예방접종의 목적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도 있지만 유행을 억제를 할 수 있어야 되는데 젊은층의 예방접종이 아직 안 일어났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예방접종을 맞은 고령층들을 배려한다고 할지라도 지금 상황에서는 일단은 유행을 축소할 수 있는 방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 물론 여러 가지 좋은 점은 있고 또 우리가 많이 모이고 싶은 이런 느낌은 알겠습니다마는.

[앵커]
아직 접종을 많이 안 한 연령대가 있기 때문에.

[백순영]
그렇죠. 접종을 많이 안 한 연령대뿐만 아니라 애들까지 다 데려가게 되면 감염 확산이 일어나게 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서 이동량이 늘어나게 되면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올 추석만 좀 잘 자제하시면 한 10월달 정도 되셔서 귀향을 하신다든지 하시면 좋을 것 같이 보이고. 이 명절이 이런 통제가 되는 마지막 명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추석 연휴 관련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정부가 9월 말까지 이용객 많은 버스터미널이라든가 아니면 철도 역사 이런 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한다고 하는데 이게 실제 잠복기나 이런 점 고려하면 어느 정도 감염 예방, 감염 확산을 막는 효과가 있을지 이런 부분 궁금하거든요.

[백순영]
일단 선제적인 검사가 중요하죠. 잠복기를 아무리 생각한다 할지라도 일단 추석연휴 기간 동안에 접촉이 되었다면 일단 임시선별검사는 증상에 상관없이 검사를 받아본다면 확실히 알 수는 있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어느 정도 선제적으로 찾아낼 수도 있고 예방하는 목적, 확산을 억제하는 목적에서는 상당히 임시 선별검사소라는 것이 중요한 건데. 이것이 지금 서울, 수도권에서는 사실 임시 선별검사소가 굉장히 잘돼 있는 데 비해서 비수도권의 임시 선별검사소는 그다지 많지 않거든요.

하여튼 귀성을 하든지 여행한 이후에 선별검사소에 들려서 한번 진단을 받아보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보이고. 아마 예방접종을 받으신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확진율은 지금은 떨어지고 있지만 젊은층에서는 사실은 무증상 감염이 많기 때문에 진단검사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봅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내일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예고돼 있습니다. 잠시 뒤 3시에 정부하고 보건의료노조 막판 담판이 있을 예정인데 만약에 여기서도 결렬이 된다고 하면 내일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상황은 알겠습니다마는 일단 코로나 대응에 차질이 불가피해질까 이 부분이 가장 걱정되는데요. 교수님, 어떤 해법이 있을까요?

[백순영]
걱정되죠. 해법이라는 건 사실은 있을 수는 없죠. 서로 양보를 해야 되는데 양보한다는 것은 정부 당국에서 어느 정도 여러 가지 양보를 해야 되는데 그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 이 파업이 일어난다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 될 수가 있습니다.

지금 1700명에서 언제 늘어날지 모르는 상황인데 사실은 치료병상뿐만 아니라 역학조사도 원활치 않은 상황이 분명하거든요. 확진자 수가 너무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보건소에서 예방접종도 굉장히 어렵고 역학조사에 접촉자도 어렵고 선별검사도 어렵고 하는데 지금 인력이 더 빠진다고 하면 악순환이 더 일어날 수 있죠. 접촉자를 못 찾아내고 격리가 늦어지게 되면 지역사회 N차 감염이 퍼지게 되고 환자 수는 더 늘어나는 상황이 파업까지 길어지게 되면 우리가 통제 불가능한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업을 할 때 하더라도 지금 이 시기가 아니라 한 달 정도만 지나고 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제일 중요한 이 위기 상황에서 파업을 한다는 것은 국민들의 여러 가지 동의를 얻기가 굉장히 어려운 부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파업이 안 일어나기를 바랍니다마는 오늘 마지막으로 한다고 하지만 항상 이런 협상 같은 것들이 잘 안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잘 안 될 때는 파업을 연기하는 게 어떨까, 저는 그게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할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여유를 두고서 생각해 보는 게 어떤가. 물론 보건의료노조 경우에 있어서는 이것이 지금까지 많이 기다렸다, 마지막이다 이렇게 생각하실지는 모르지만 좀 더 여유를 가지는 건 분명히 중요할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일단 합의가 되길 기대해 봐야 되겠고요.

백신 관련해서 개별 사례도 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백신접종 뒤에 적지 않은 여성들이 생리불순 그리고 부정출혈 같은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접종 뒤에 부작용으로, 지금은 인정 안 되어 있는데 이걸 인정해 달라. 이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올 정도인데 아무래도 이상증상 보인 여성들 그리고 임신을 앞둔 특히 여성들의 경우에는 더 불안함이 클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그래도 임신을 앞둔 분들이라면 예방접종을 먼저 맞는 게 굉장히 중요하죠. 이건 확인된 부작용 사례는 사실은 아니거든요. 결국 우리나라에서 18~49세 접종이 본격적으로 일어나니까 이런 문제도 생길 수가 있는 것인데 사실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백신접종에 의해서 특히 여성호르몬이 이 주기의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로 생리주기가 바뀌는 분들은 예방접종과 상관없이 항상 있을 수 있는 문제거든요.

그리고 굉장히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 가지 스트레스라든지 자기가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따라서 변할 수가 있는 게 사실이고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이런 게 우리나라만 우리 인종 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면 이것도 실험에 의해서 밝혀져야 될 필요는 있겠죠. 접종을 받지 않은 대조군하고 접종을 받은 사람들하고 있어서 기간별로 여성호르몬들이 얼마나 바뀔 수 있느냐, 변화가 있느냐 없느냐를 그다지 많은 수가 아니더라도 해 보면 분명히 알 수가 있는데 지금까지 의학적 상식으로는 이런 예방접종에 의해서 성호르몬들에 변화가 일어난다는 건 보고된 적이 없기 때문에 지금으로써는 이것을 부작용사례라고 보기에는...

[앵커]
지금까지는 그렇습니다마는 코로나19를 모두가 처음 겪다 보니까 이상반응이라는 것도 지금 다 취합해서 인정되고 안 되고가 판명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지금 글도 굉장히 생각보다 많이 올라오고요. 주변에 경험담도 좀 있어서요.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추후 지켜볼 필요는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백순영]
지켜보는 것을 지나서 방역당국에서도 이 부분들을 좀 더 심각하게 생각을 하셔서 간단한 임상실험이라도 해 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역학조사로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거거든요.

접종을 받은 군하고 접종을 받지 않은 군하고, 대조군하고의 연령이라든지 몇 가지만 놓고서 비교를 해 보면 분명히 없다는 것을 밝혀줄 수도 있고 어느 정도 있을 수 있다는 것도 밝혀줄 수가 있겠지만. [앵커] 만약에 밝혀지면 이게 부작용으로 인정해 달라, 이런 청원이 올라왔는데 검토해 볼 필요는 있다?

[백순영]
글쎄요, 지금으로 봐서는 의학적인 근거가 별로 없기 때문에 그것을 가정해서 이야기할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이 부분은 조금 과도한 심리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것들이 아닌가. 예방접종을 맞으면 아무래도 몸에 신체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는 하지만 그 부분이 직접적인 예방백신의 영향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당국에서 대조군으로 조사해 볼 필요는 있다. 알겠습니다.

[앵커]
지금 부스터샷 논의도 본격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에 한 번 감염됐던 사람은 백신의 한 번 접종, 그러니까 원래는 두 번이 필요하지만 한 번만 맞아도 충분하다. 이런 조사결과가 학술지에 투고가 됐죠. 투고가 됐는데 다만 아직 2명을 대상으로만 한 거예요.

그래서 코로나에 감염된 적이 있던 2명을 대상으로 이렇게 조사를 해 봤는데 일단 2명에 대한 조사결과로도 어느 정도는 신뢰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 조사결과의 내용에 대해서 언급해 주신다면요?

[백순영]
2명이라고 그러면 그다지 신빙성 자체는 없지만 이 사실 자체가 이미 알려진 일이거든요. 코로나라는 것이 처음 시작하면서 대부분의 감염성 질병들은 한 번 감염되고 나면 항체가 생기고 세포면역이 생기기 때문에 다시 감염되지 않는, 적어도 어느 일정 기간은 감염되지 않는, 똑같은 바이러스에 의해서는 감염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코로나19의 경우에 있어서는 한 번 감염되었을 때 항체가 생기고 세포면역이 생기는 것은 맞는데 이 바이러스의 특징이 무증상 감염이나 혹은 경증으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넘어가는 사람도 많이 있고 항체 형성이 굉장히 적은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 개인 차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한 번만 더 접종을 해 준다면 완벽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 하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고. 실제로는 두 번 접종한 다음에 돌파감염이 된 사람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부스터샷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도 생각할 수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에 있어서는 일단 양성이 한 번 나왔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만약을 위해서 한 번 더 맞으면 완벽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결과라고 할 수 있죠.

[앵커]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앞서 델타 변이 얘기했었는데 통제가 안 되더라도 관리하는 방안들 좀 논의를 해야 된다고 하는데 델타 변이 이외에 다른 변이들 얘기가 계속 들리는데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변이 감염자가 확인이 1명이 됐습니다. 일단 N501S 이 바이러스인데 해외 입국 사례에서 지난 6월에 우리나라에서 1명이 확인됐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추가 감염자는 없다고 하는 이런 상황이니까 크게 걱정을 안 해도 됩니까?

[백순영]
입국자의 확진자였기 때문에 우리가 알 수 있었던 것이고요. 실제로 우리나라 안에 있다고 하면 사실은 알기는 어렵죠, 전부 조사해 볼 수는 없기 때문에. 그런데 이 N501Y라는 게 원래 영국 변이주의 특성이었던 것인데 이것이 지금 델타 변이주에 N501S라는 것이 생겼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것이 일본에서 생겼다고 지금 추정하고 있어요.

일본의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일본 안에서 생겼고 이게 몇 개국, 한 9개 정도의 나라에서도 보고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알 수는 없습니다.

전파력이라든지 면역회피가 어느 정도 되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인데. 여기서 우려되는 부분은 일본처럼 이렇게 델타 변이가 많은 확진자들이 나오고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서 지역사회에 넓게 퍼지다 보면 변이주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는 환경인데 이 N501S 이외에 다른 추가 변이들이 나타난다면 좀 더 무서운 것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그 연구자들에 의해서 발표가 되고 있고 일본의 경우가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심각하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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