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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대리·택시기사에 수수료 착취...독점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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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차 수수료 20%에 부가서비스도 이용…부담 커"
"택시 배차율 높이려 3.3% 수수료 등 추가 부담"
카카오 "배차율 차이 없어…상당수 무료 서비스"
[앵커]
택시와 대리운전 노동자들이 플랫폼 업체 '카카오 모빌리티'를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카카오 측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수수료를 착취하며 횡포를 부린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년 차 대리 기사인 49살 한 모 씨.

한 달에 2만2천 원을 내고 카카오 모빌리티의 '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고객 호출을 먼저 받기 위해서인데, 한 달 수입이 백만 원에 불과한 한 씨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한 모 씨 / 대리운전 기사 : 뛰고, 땀 흘리고 가서 운전하기 위해서 너무 힘들고 (수수료가) 20%도 너무 많은데 거기다가 프로그램비까지 받는 건 너무하다….]

카카오 점유율이 80%에 달하는 택시 업계도 불만이 많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배차를 더 잘 받기 위해 카카오에 가맹하면 매출액의 3.3%를 수수료로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삼국 / 개인택시 기사 : 배차 수락률이 가맹 택시들은 85%~90% 이상 올라와요. 자동 배차니깐. 그런데 일반 택시들은 10%도 수락률이 안 나오죠. 전화가 나오지도 않고.]

결국, 노조가 나섰습니다.

업계 진출 당시 상생과 공존을 약속했던 카카오 측이 독점 지위를 이용해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강규혁 / 민주노총 전국산업서비스노조 위원장 : (카카오 모빌리티는)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서 대리운전 노동자들, 택시 운전 노동자들뿐만 아니고 시민들에게까지 부담을 전가하는 행태를….]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부가 서비스 가입에 따른 배차율 차이는 없고, 상당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카카오 모빌리티 관계자 : 대리도 출시 초기부터 지금까지 동일한 수수료에 프로 서비스라는 부가 옵션 상품이 하나 생겼고 택시도 일반 호출은 누구나 무료로 지금 사용할 수 있게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고….]

앞서 카카오는 승객들이 부담하는 호출 수수료를 기존 1천 원에서 5천 원으로 올리기로 했다가 반발에 부딪히자 2천 원으로 내리기도 했습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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