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학 시 4단계서도 부분 등교한다

2학기 개학 시 4단계서도 부분 등교한다

2021.08.09. 오후 6: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안보라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 19 4차 대유행으로 2학기 개학 시 전면 등교는 물 건너갔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학생들의 학습능력 저하와 정서적 측면을 고려해 개학과 동시에 부분 등교가 허용됩니다.

[앵커]
또 9월 둘째 주에 거리두기 3단계로 내려가면 전면 등교도 가능합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모시고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유은혜]
안녕하세요.

[앵커]
정말 코로나19 확산세의 끝이 보이지 않는 그런 상황입니다. 다음 주에 2학기를 시작하는 학교가 많은데 개학과 동시에 전면등교는 어려운 상황이겠죠?

[유은혜]
다음 주에는 중고등학생들이 개학을 많이 하고요. 그다음 주는 초등학생들이 개학을 많이 합니다. 저희가 전체적으로 2학기 학사운영이 본격화되는 것은 9월 초라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8월 한 달, 한 4주간은 9월 초에 3단계에서는 전면등교, 그리고 4단계에서는 3분의 2까지 등교를 확대하는 것을 준비하는 집중 방역 점검 주간으로 운영을 하기로 계획을 했고요. 그래서 당장은 개학하면서부터 전면등교는 아니지만 2학기 본격적인 학사 운영이 시작될 때 전면등교가 안전하게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앵커]
그러면 9월 둘째 주에 거리두기가 3단계로 내려가게 되면 이제 전격적으로 전면등교가 가능해지는 건가요?

[유은혜]
네, 그렇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그때도 만약에 4단계가 계속 유지가 되면 그때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유은혜]
4단계의 경우에는 3분의 2까지는 등교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하는데요. 초등학교 경우에는 1, 2학년은 계속 등교를 하게 됩니다. 3학년에서 6학년을 2분의 1로 하게 되면 전체 3분의 2가 등교하게 되고요. 중학교는 특정 학년을 정하지 않고 학교별로 1, 2, 3학년 중에 등교하는 학년을 정해서 그렇게 3분의 2까지 등교를 하게 되고 고등학생은 고3 백신접종이 8월 20일이면 2차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고3을 밀집도 적용의 예외 학년으로 정하면 고등학교는 3분의 2가 1, 2학년 다 해서 다 해서 전체 고등학생들은 전면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그렇게 4단계가 계속 유지되지 않기를 바라고 3단계가 되면 전면 등교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그렇게 추진하려고 합니다.

[앵커]
지금 이렇게 9월 둘째 주로 시기를 특정한 이유가 있습니까?

[유은혜]
저희가 개학을 처음 시작할 때는 아무래도 급식이라든가 여러 가지 준비와 점검이 필요하고요. 적응하는 기간들도 필요하다고 봤고요. 그래서 중고등학교, 초등학교, 학교급별로 개학하는 그 시기에는 개학 전과 후에 1~2주 정도, 그러니까 전체적으로는 한 4주 정도의 그런 철저한 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앵커]
앞서 장관님 말씀대로 4단계가 최대한 빨리 끝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인데 사실 원래 계획대로라면 4단계에서는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등교를 결정한 배경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유은혜]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아이들이 학교 가는 일수가 굉장히 적어지지 않았습니까? 저희가 작년 등교율과 올 한 학기, 1학기 등교율을 비교해보니까 작년이 한 50% 정도였다면 올 1학기는 70% 정도로 등교율이 높아지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이 늘어나면서 겪게 되는 학습의 결손뿐만 아니라 심리, 정서적인 어려움이라든가 특히 친구들이나 선생님들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사회성이 굉장히 어려워진다. 애들이 사회성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는 그런 현장의 진단들이 있었고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러 주요 나라들이 그래서 2학기 때는 전면등교를 목표로, 혹은 등교 확대를 목표로 그렇게 추진을 하고 있고 학교를 가야만 아이들이 온전하게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지금 우리 어른들이 그리고 또 특히 저희 교육청이나 교육부의 교육 당국에서 책임 있게 추진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앵커]
일단 등교가 확대가 되면 예컨대 점심을 먹을 때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지 않습니까? 급식과 같은 학교의 방역 관련된 방역은 어떤 식으로 강화가 됩니까?

[유은혜]
전문가분들과 저희가 협의를 할 때도 가장 걱정이 되는 시간이 급식 시간입니다. 다른 시간은 다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급식 시간에만 유일하게 마스크를 벗는 시간이고 공간이어서 모든 급식실에 가림막 설치를 의무화했고요. 그리고 방역 인력을 최대한 급식 시간에 급식실에 배치를 해서 상시적으로 환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그러니까 모든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방역수칙의 제1이 환기더라고요. 상시 환기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상시 환기와 급식 지도와 이런 것들을 방역 인력을 최대한 늘려서 철저하게 지도할 수 있도록 하고 그리고 적응기간인 개학 초기에는 간편식을 제공한다거나 해서 급식 조리라든가 이런 것에 적응 기간들을 두고 아이들 급식 준비에 차질없이 진행하고자 합니다.

[앵커]
개학을 하더라도 당분간은 원격수업을 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제 주위만 보더라도 교외 체험학습 이런 걸 생각청해서 가정학습을 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런 학생들에 대한 학사관리는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는 겁니까?

[유은혜]
저희가 전체 수업일수의 3분의 1 정도인 57일 정도까지는 가정학습으로 인정을 하는 것으로 권고를 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지금 시도교육청별로 조금씩 날짜가 다르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한 40여 일 정도로 인정되고 있는 가정학습 날짜 일수를 57일 정도까지 늘려서 확대하는 것으로 시도 교육청과 협의하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학도 벌써 네 학기째죠. 이제 정상적인 대면 강의가 거의 불가능한데 언제쯤 전면적인 대면강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유은혜]
저희가 대학도 지난해 6월 말에 대기업이나 전문대기업 같이 대학도 2학기 때부터는 대면수업만이 아니라 대면활동을 좀 더 확대해 나가는 방향으로 준비를 하고 추진하겠다는 발표를 한 바가 있었습니다. 당장은 대학은 전면적인 대면수업을 하기가 어려워보입니다마는 반드시 대면수업이 필요한 실기 실습이나 이런 수업들 그리고 소규모 강좌 같은 것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대면수업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고요. 그리고 9월이면 전 국민 백신 접종 1차가 완료될 계획에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완료되는 그 시점을 계기로 해서 대학도 대면활동, 대면수업을 좀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교육부가 앞서 교육회복종합방안을 발표했는데 이게 핵심 내용을 보니까 학습도움닫기, 그리고 튜터링입니다. 그런데 교과 보충수업이 기존의 방과후 수업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런 우려도 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유은혜]
기존의 방과후 수업은 특기적성을 포함한 교과 보충도 있었습니다마는 이번에 저희가 교육 회복 종합 방안을 발표하면서 중점을 뒀었던 것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습 결손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시에 집중적으로 지원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방과후 교사가 아니라 교과 교사, 담임 교사가 아이들을 직접 소규모로 3~5명 소규모로 교과 보충 지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방과후 수업보다는 차별성을 갖고 아이들의 부족한 부분들을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앵커]
이미 추락한 학력을 끌어올리기에는 이런 방안이 부족하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국가 차원의 학력진단을 진행하자, 이런 의견도 있는데요. 이런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은혜]
국가 차원의 학력진단은 저희가 지금 하고는 학업성취도 평가 방법을 내년 22년, 23년부터 조금 보완해서 전체적인 진단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평가 시스템을 개발 추진 중에 있고요. 다만 지금 현재에도 각 시도 교육청에서 아이들의 현재 학습 상태를 진단하는 진단보정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런 시스템들이 다 있고요. 그러니까 이게 국가 수준에서 전체 일제고사를 본다든가 이런 평가 방식이 아니라 지금도 아이들 기초학력을 진단하는 진단 보정 시스템을 통해서 그 아이들의 현재의 상태나 수준을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담임선생님이나 교과 선생님들은 가르치는 아이들에 대해서 가장 정확하게 잘 파악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전면적으로 과거 같은 방식의 전수조사, 전수일제고사를 방법으로 하는 그런 성취도 평가는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정확하게 아이들의 상태를 진단하고 보정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수 있는 그런 진단 시스템들을 지금 도입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또 하나, 과밀학급 해소 방안에 대해서 여쭤볼게요. 2024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를 28명으로 감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전교조와 교총은 이것도 부족하다, 20명 이하로 감축해야 된다, 이런 안을 제시했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렵습니까? 어떻습니까?

[유은혜]
방향은 20명이나 28명 이하로 두고 추진할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당장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조정을 하려면 거기에 필요한 재정의 문제라든지 교원 수급의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될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당장 모든 학습을 20명 이하로 줄인다는 것은 현실 가능성이 별로 없어서 저희가 가장 가능한, 현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재정소요라든가 교원 수급 문제까지 고려해서 3년 동안 28명으로 과밀학급 해소를 우선적으로 핵심 과제로 해서 추진하겠다는 것이고요.

그 이후에 좀 더 중장기적으로는 학교급별로 학급당 학생 수의 적정 인원이 몇 명이 되어야 하느냐에 이견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28명 이하로 학급당 학생 수의 적정 규모를 정해서 추진하는 것은 좀더 중장기적으로 단계적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수능이 내일이면 100일 남았습니다. 수능 관련 대책을 보니까 백신 접종을 안 해도 수능을 볼 수 있더라고요. 어떻게 된 겁니까?

[유은혜]
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희망하는 모든 수험생에게는 수능을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고요. 그런데 저희가 지금 백신 접종률을 쭉 확인을 해보니까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8월 20일경이면 2차 접종까지 완료가 되고 졸업생 수험생들은 9월 11일경, 9월 둘째 주 정도면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그렇게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접종 희망률, 접종률을 보니까 거의 95% 이상이 접종을 하겠다고 희망을 했고 실제로 접종이 진행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고3 학생이나 교직원 그리고 수능과 관련한 감독관이나 수능 관리 인력들도 다 백신 접종이 거의 95% 이상이 접종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당시에 유증상자라든가 수험생들이 별도의 고사장을 마련해서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또 유증상자 다 별도의 고사실을 마련하고 진행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하고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볼 수 있도록 그렇게 추진하려고 합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학생들의 개학에도 식사 문제, 방역 문제에 관한 질문을 드렸었는데 수능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대만 3면 칸막이를 설치한다, 이런 방침을 봤는데 감염 위험이 있지는 않을까. 사실 간편식으로 대체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닙니까? 그래서 어떤 방안이 있을지 마지막으로 여쭙겠습니다.

[유은혜]
저희가 이 부분도 방역 당국하고 여러 차례 협의를 했는데요. 수능은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으면서 대화를 하지 않는 그런 상황이고 그리고 전면, 앞을 다 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비말이 서로 튄다든가 이런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밥을 먹는 시간은 어떻게 할까를 고민을 서로 여러 차례 협의를 했는데 그래서 급식 시간만큼은, 밥 먹는 시간만큼은 창문을 다 열고 환기를 하고 3면으로 된 칸막이가 있습니다.

그것을 준비해서 밥 먹는 시간만 그것을 설치를 하고 밥을 먹고 또 점심시간에 대화를 하거나 또 이동이 많거나 하는 걸 자제하도록 감독관들이 지도를 하고 해서 급식 시간에 가질 수 있는 그런 위험 요소들을 최소화시키는 것으로 그렇게 방침을 정했고요. 그래서 가림막을 계속 설치하고 시험을 보는 게 아니라 점심시간에만 급식시간의 위험성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그런 방안으로 그 시간만 가림막을 설치하도록 그렇게 했습니다.

[앵커]
모처럼 수능 때까지 우리 수험생들 무사히 안전하게 치르는 게 목표니까요. 그 기간까지 충분히 방역 준비를 잘해서 잘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모시고 자세한 내용 들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유은혜]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