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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줄어 손님 끊긴 대리기사들..."정부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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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4단계로 저녁 술자리가 줄어들면서 덩달아 일이 줄어든 대리운전 기사들이 생계난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밤새 손님이 뜸해 공칠 때가 많은데도 정부의 소득안정자금 지원 대상에서 빠졌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정현우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리기사 김현수(가명) 씨가 거리두기 4단계 이후 번 금액입니다.

하루 벌이는 보통 4만 원 정도.

밤새 손님을 기다려봤자 한 푼 못 버는 날도 있고 많이 태워야 2번입니다.

[김수현(가명) / 대리운전 기사 : 4단계 이전에는 운행을 4∼5번은 했어요. 프로그램 비용에 관리비는 계속 똑같이 나가는 상태고 그래서 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고….]

경쟁은 더 치열해졌습니다.

손님은 크게 줄었는데, 하던 일을 관두고 대리업에 뛰어드는 자영업자들이 많아섭니다.

[대리운전 업체 관계자 : 폐업하거나 영업을 잠시 멈추고 수입을 벌 수가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 일용직이나 대리운전 이런 쪽으로…]

줄어든 벌이에 당장 생계 위협을 느낀다는 대리기사가 많습니다.

[대리운전 기사 : 식구들을 볼 때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학원 보내는 것도 거의 가르치지도 못하고 있고 외식 같은 거 전혀 생각도 못 하고요.]

대리기사들은 거리두기 4단계 여파로 경제적 타격이 극심한데도 이번 소득안정자금 지급 대상에선 제외됐다며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김주환 /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위원장 : 절박한 목소리에 대해 정부는 어떠한 답변도 안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죽느니 굶어 죽느니 생계를 위해 싸우겠습니다.]

대리기사 노조는 택시나 전세버스 기사들처럼 지원금 80만 원이라도 받게 된다면 숨통이 조금은 트일 거라고 호소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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