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델타 플러스' 국내 첫 확인...4차 대유행 '악재' 되나?

[더뉴스] '델타 플러스' 국내 첫 확인...4차 대유행 '악재' 되나?

2021.08.03. 오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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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연일 1천 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 두 명이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우려를 더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신상엽]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보겠습니다.

휴일 영향으로 이틀째 1200명대 보이고 있는데. 이 부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난 금요일 하루 고속도로 통행량을 봤더니 여름휴가철 중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번 휴가만큼은 휴식하는 시간으로 보내달라, 이런 당부까지 나왔는데. 이 부분 조금 유념해서 봐야 될 것 같아요.

[신상엽]
그렇습니다. 결국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은 이동량 변화로 사실 선제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동량이 지금 사실 2주 전까지는 계속 증가 양상을 보였었기 때문에 일단 내일 발표가 되는 지난주의 이동량이 얼마나 변했는지 1차적으로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요.

사실 7월 말 8월 초이기 때문에 휴가철 이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그런 주간이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더 추가적으로 이동량을 늘리지 않았을까에 대한 부분들이 걱정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어서 그런 부분들까지 고려해서 방역당국이 이런 유명 관광지나 사람들이 많이 밀집했던 곳들 중심의 방역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맞춤형 방역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지금 보면 지자체별로 양상이 조금씩 다 달라요.

제조업, 공장 위주로 많이 나오는 곳도 있고 또 지인 모임 아니면 다중이용시설 또 헬스장 같은 실내 체육시설 아니면 타지역 관광객 통해서 정말 다양한 양상이 있는데. 이걸 다 맞춤형으로 할 수도 없지만 또 일부에서는 지자체별 특수한 상황에 맞게 방역조치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어떻게 해야 됩니까?

[신상엽]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약간 양상이 다릅니다. 지금 전파 양상이 수도권은 말 그대로 지역사회의 소리 없는 조용한 전파, 가족과 지인 중심의 전파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에 지금 비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사실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에 접종하신 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비수도권의 확진자들은 지금 어디서 나오냐면 젊은층들이 주로 비수도권 중에서도 많이 이동하는 곳 중에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지금 집단발생이 계속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가 수도권과는 달리 비수도권에는 방역의 역량이 많이 부족합니다. 인력도 부족하고 관리도 부족하고 그런 부분들이 많은데. 그리고 범위도 넓죠. 그래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대처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사전 모임 연결고리는 끊는 데 중점을 둔다고 그러면 지금 비수도권 같은 데는 집단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는 위험요소들이 몇 군데가 있거든요.

그러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관리를 하고 방역역량이 감당을 못한다고 하면 그리고 또 풍선효과가 나타날 우려가 되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유흥시설 이런 경우는. 그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계속 나타난다고 그러면 집합금지나 이런 조치를 취해야 될 그런 방역 양상이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앵커]
비수도권 같은 경우는 젊은층 중심으로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이 보인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수도권 포함해서 감염 경로를 보면 전체 확진자 중에서 가족, 지인, 직장 이렇게 소규모 접촉을 통한 감염이 절반을 넘어선 이런 상황이거든요. 역학조사관 해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럴 경우에는 역학조사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됩니까?

[신상엽]
굉장히 어렵죠. 왜냐하면 지역사회에 소리 없는 전파가 이루어진다는 이유는 인덱스 케이스 그러니까 지표환자, 첫 번째 환자를 발견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집단발병에서 첫 번째 환자가 늦게 발견된다는 얘기는 이미 퍼진 다음에 확인이 되기 때문에 방역당국이 어려울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지금 지역사회에 소리 없는 전파가 20~30대 젊은층 중심으로 동선이 많은데 특히나 수도권은 다중이용시설들을 굉장히 많이 방문을 해 놨습니다. 그러면 접촉자 조사를 할 수 있는 범위가 너무너무 많아집니다. 그거 굉장히 또 어렵고요.

그리고 지금 상황을 보면 사적 모임 같은 경우 풍선효과 같은 것들이 또 생겨나서 6시 이후에 2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니까 가정이나 다른 사적 공간에서 모임들이 이루어져서 더더군다나 방역당국에서 찾아내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은 상황인데요. 48%였던 델타 변이 검출률이 지금 61.5%까지 올라갔다. 이런 내용이 있었고요.

무엇보다 지금 델타 플러스, 오늘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 관심이 클 것 같아서 신상엽 전문의에게 관련한 질문을 바로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이 61.5%인데 이 가운데 2건이 델타 플러스가 확인된 상황이라는 건데요. 경로를 보니까 해외 유입 확진자가 1명이고요. 또 한 분은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40대 남성 1명이 감염됐거든요. 이 감염 경로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신상엽]
기본적으로 델타 변이바이러스 자체가 국내에서 만들어진 바이러스는 아니고 해외에서 유입돼 온 바이러스고요.

그런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우세종이 되면서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된 나라들의 대부분에서 델타 플러스라는 변이가 하나 더 추가된 변이종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내에도 마찬가지겠죠. 델타 변이가 들어오면서 그 가운데 델타 플러스의 변이를 가진 부분들이 이전에 들어와서 사실 지금 확인된 게 1건씩, 1건씩 나오고 있는 거지만. [앵커] 우리도 이미 지배종이 됐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이고요.

[신상엽]
우리나라 내에도 이미 델타 플러스가 실제적으로 더 많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40대 남성. 여기서 보면 동거가족 1명이 추가 확진이 됐거든요. 이 분이 어떻게 감염됐는지 더 조사를 해 봐야 아는 겁니까?

[신상엽]
그분도 역시 확진자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장유전체 분석을 해서 델타 플러스 변이의 똑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보게 되면 그 가족 내에 전파가 된 건 확인할 수 있겠지만 이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감염경로 조사를 해야 되는데 그건 굉장히 오래걸릴 수도 있고 면밀해야 하기 때문에 방역당국에서 열심히 하고 있을 겁니다.

[앵커]
우리가 델타 플러스, 그냥 델타 변이도 아니고 플러스라고 하니까 더 어떤 특성이 있는지 굉장히 궁금해하시는 시청자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일단 먼저 간략하게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는 도대체 어떤 겁니까?

[신상엽]
변이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리면 결국은 바이러스라는 건 스스로 생존을 못하기 때문에 사람의 세포 속으로 들어와야 됩니다.

그러면 일종의 열쇠와 자물쇠랑 똑같거든요. 그러니까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세포 열쇠를 열고 들어와야 되는데 바이러스 스파이크 부분이 열쇠부분이고 우리 몸에 있는 부분이 자물쇠 부분이 있습니다. 변이는 얘기하면 뭐냐면 크게 두 가지 변화가 일어납니다.

하나는 감염이 잘 일어나는 전파력이 올라가거나 또 하나는 우리가 만든 백신이나 항체 치료제를 회피하거나 이 두 가지 형태가 나타는데요. 쉽게 얘기하면 이겁니다. 그러니까 열쇠가 있는데 기존의 열쇠에서 유전자 변이를 하다 보면 만능 열쇠처럼 이 세포, 저 세포를 더 잘 감염시키게 만듭니다. 그러면 전파력이 올라갑니다.

지금까지 주요 변이들 중에서 가장 전파력이 높은 게 델타 변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델타 플러스 변이 같은 경우에는 베타 변이에 있는 주요 변이에 하나 더 추가된 건데.

결국 베타 변이의 가장 큰 특징이 백신과 항체치료제를 무력화시키는 건데 이게 뭐냐면요. 열쇠에 홈이 있으면 홈의 모양을 바꾸는 겁니다. 그러니까 백신이나 항체 치료제는 항체라는 걸 만들어서 이 홈을 메워버리는 거거든요.

그러면 열쇠의 홈이 메워지면 자물쇠를 열지 못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기존의 백신의 홈을 메우는 걸 항체가 만들어져 있는데 그 홈을 바꾸어버리면 이전에 만든 백신의 항체를 가지고는 새로운 바이러스 열쇠를 무력화시키지 못하니까 열고 들어오면서 바이러스를 회피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전파력이 강한 베타의 특성에다가 백신과 항체치료제를 회피하는 베타의 특성을 같이 합쳐져 있는 것이 어찌 보면 델타 플러스 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을 요약해 보면 그러니까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특성에다가 백신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더해졌다라고 저희가 이해하면 되는 겁니까?

[신상엽]
유전자상으로는 그럴 가능성이 걱정되는 거죠. 유전자 변이상으로는 그런 식의 걱정이 되는 겁니다.

[앵커]
다만 통계적으로는 아직까지 분석된 부분은 없죠?

[신상엽]
그래서 지금 델타 플러스에 대해서는 아직은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지만 아직 연구결과가 많지 않은데 일단 전파력은 어느 정도 비슷한 것 같고요. 얼마나 배신을 무력화시킬 것이냐 베타 변이 부위에 대한 부분들이 얼마나 작동하는지는 아직은 명확치 않습니다.

[앵커]
델타 플러스 변이 관련해서는 인도 보건부에서 내놓은 결과가 있는데 높은 전파력 그리고 폐세포 수용체 결합이 강화된다. 그리고 항체 반응 감소 가능성이 있다. 이게 인도 보건부에서 내놓은 결과치인데요. 이 신빙성은 어느 정도로 우리가 봐야 될까요?

[신상엽]
일단은 말씀드렸지만 열쇠가 만능 열쇠가 되다 보니까 저게 세포에 잘 결합이 강화됐다는 얘기가 잘 들어온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만능열쇠가 되면서 전파력이 늘었다는 얘기고 항체 반응이 감소했다는 얘기는 열쇠 홈을 바꿔서 기존의 항체가 들러 붙지 못하니까 무력화를 시키지 못해서 항체나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는 얘기거든요. 그 두 가지가 다 지금 걱정이 된다는 걸 인도보건국에서 얘기하고 있는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한 가지 더 궁금한 게 인도에서 델타 플러스가 우려되니까 이런 연구를 해서 결과치를 내놨을 텐데 최근 인도 하루 신규 확진자를 보면 4만 명 정도거든요. 한때 치솟았을 때는 한 40만 명까지 올라갔었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신상엽]
인도 같은 경우에는 이미 항체 연구나 이런 걸 해 보면 전 국민의 70% 가까이가 이미 코로나19에 걸린 상태고요. 일부는 접종을 한 상태고. 그래서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집단면역이 비슷한 코로나19 경험치를 인도 사람들은 갖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새로운 변이들이 계속 등장하는 이유가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존의 바이러스의 면역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그걸 회피하기 위해서 델타나 델타 플러스같이 백신을 회피하고 또 전파력을 높이는 그런 바이러스들이 인도에서 더 많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가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처음 국내에 도입됐을 때도 적극적으로 대응한, 이 정도 위험하다. 이렇게 생각은 못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면서 이번에는 좀 더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신상엽]
크게 방향성이 두 가지입니다. 델타 변이같이 전파력을 올리는 바이러스들은 방역에 어려움을 주게 되고요.

그러니까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나 이런 전파력이 세서 재생산지수를 올리게 되고. 지금 델타 플러스같이 베타 변이는 백신이나 항체치료제의 효과를 떨어트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아무리 백신 접종을 많이 해도 집단면역을 이루기 어렵게 만들게 됩니다.

그러니까 기존에 델타가 유행할 때보다 델타 플러스가 유행하게 된다고 그러면 예방접종의 정책 자체를 바꿔야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접종의 정책 자체를 바꿔야 된다.

[신상엽]
그래서 델타 플러스나 아니면 그 이후의 변이에 잘 맞는. 그러니까 옛날에는 맞았지만 지금은 홈에 맞지 않는 거지 않습니까, 변이가 생기면서. 그래서 새로운 홈에 맞춘 새로운 백신을 개발해서 부스팅, 추가 접종을 해야 되는 그런 전략들을 미리미리 짜야 되는 그런 정책이 바뀌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는 방역정책, 하나는 백신접종 정책이 바뀌게 되는 그런 각각의 특징들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접종 정책, 방역 정책 관련 이야기도 해 주셨는데. 저희가 아까 봤을 때 7월 4주차 통계였는데 48에서 61.5%로 델타 변이 비중이 높아졌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좀 유의미한 자료가 있어서. 대전의 경우에는 지난달의 확진자 가운데 100명 중에 78명이 델타 변이 확진자다.

그러면 국내에서 우세종을 넘어서 더 델타 변이가 정말 거의 다수로 이렇게 되면 말씀하신 것처럼 또 방역정책, 접종정책에 대한 변화도 필요해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신상엽]
제가 보기에는 이미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된 지는 우리나라에서 꽤 된 것 같고요. 48, 60% 이런 이야기들은 지금 검사한 건수 중에서 나타난 거고 실제적으로는 제가 보기에는 이미 델타 변이가 70~80% 이상 전체를 차지하고 있을 것 같고요.

대부분 나라들은 지금 90% 이상 우세종으로 되는데 한 달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어찌 보면 지금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고 볼 정도인데 결국은 델타 변이가 우리나라에서도 90% 이상의 우세종이 곧 될 거고요.

그런데 여기에서 새로운 변이가 또 등장해서 다른 무력화 시키는 부분들이 있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는 거죠.

[앵커]
조금 전에 백신접종 계획을 다시 세워야 될 수도 있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금 이스라엘, 영국, 독일까지는 부스터샷 접종하겠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우리도 이제 부스터샷에 대해서 검토를 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야 될까요?

[신상엽]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게 나타나는데 하나는 그러면 기존의 백신을 접종할 거냐. 아니면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을 개발해서 좀 늦더라도 나중에 접종할 거냐. 이게 차이가 나타나게 되는데요.

지금 델타 변이 정도까지는 그래도 기존의 백신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고 중증 예방효과가 있기 때문에 고연령층이나 면역이 떨어져 있는 분들은 애초에 항체 형성 자체가 적기 때문에 부스팅을 해 줘야 될 필요가 생깁니다.

그럼 기존의 백신으로도 접종할 수 있겠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델타 플러스가 백신 회푀 효과가 크다고 그러면 기존의 백신을 재접종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백신을 만들어서 접종을 해야 되는 그런 정책을 세워야 되기 때문에 지금 델타 플러스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돼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하나만 더 여쭤보면 오늘 방역당국 설명 중에 돌파 감염사례가 추정사례로 보면 0.018%, 미국의 5분의 1 정도 수준이라고 하는데 이건 크게 걱정을 안 해도 될까요?

[신상엽]
미국은 이미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지가 오래됐고요. 우리는 이제 잡고 있는데 그러니까 델타 변이는 결국 기존의 백신이나 항체를 무력화시키려고 하고 잘 무력화되지 않는데 옛날에는 100개의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100개를 다 막았다고 그러면 지금은 50개밖에 못 막는 상황들이 벌어지거든요, 델타 변이가 유행하는 나라들에서는. 그러니까 나머지 50개가 들어왔으니까 증상이 심하지는 않아 감염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킬 수 있는 돌파감염이 늘어날 수밖에 없거든요.

이런 견지에서 이런 돌파감염을 어떻게 대비할지에 대해서는 각각의 나라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질 것 같습니다, 그 정책이.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델타 변이의 플러스 변이가 두 건 발견됐다는 소식, 국민들의 관심이 많을 것 같아서 이 내용 중심으로 해서 짚어봤습니다.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 오늘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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