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델타까지 총 4종의 주요 변이, 추적 관리 가능"

[현장영상] "델타까지 총 4종의 주요 변이, 추적 관리 가능"

2021.08.03.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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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국내에서도 델타 플러스 변이 환자가 발견됐습니다.

델타 플러스는 기존의 델타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더 강하고 항체에 내성이 있어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은 오늘 누적 1차 접종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현황 브리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예를 들어서 예약이 시작되는 8월 9일 월요일 20시부터 8월 10일 화요일 18시까지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들이 예약할 수 있습니다.

10부제 예약이 끝난 8월 19일 20시부터는 연령대별로 두 그룹으로 나눠 하루씩 예약이 가능하며 그 이후에는 연령에 관계없이 9월 18일 18시까지 언제든지 추가로 예약 또는 예약 변경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얀센 백신 사용 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8월 2일 회의를 개최하여 얀센 백신 접종 권고대상에 대해 심의하였습니다.

위원회는 얀센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동일한 플랫폼, 즉 바이러스 벡터 기반이고 또한 1회 접종으로 완료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였습니다.

50세 이상의 연령층 그리고 30세 이상 중 2회 접종 완료가 어렵거나 또는 방역 상황을 고려하여 조기에 예방접종 완료가 필요한 대상에 대해서 접종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정부는 예방접종관리위원회의 권고 사항과 코로나19 예방접종 8월, 9월 시행계획에 따라서 지난 7월 29일에 도입된 10만 1000명 분의 얀센 백신을 국제 항해 종사자, 노숙인 그리고 미등록 외국인, 필수활동 목적의 출국 대상자 등에 대해서 다음 주부터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백신 도입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만 2000회 분이 안동공장에서 출고되었습니다.

내일인 8월 4일에는 개별계약된 화이자 백신 253만 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만 8000회분도 안동공장에서 출고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8월 1일부터 4일까지 490만 회분이 도입되고 이를 포함하여 8월 중에 2860만 회분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백신이 도입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다음은 최근의 집단발생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직장, 보육 그리고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N차 전파가 지속되고 있어서 해당시설 이용자와 관리자 여러분들께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다양한 시설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또한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가정으로 전파되고 확산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정 내 전파는 직장, 보육과 교육시설을 통한 추가 전파로 발생규모가 커지고 있고 또 지역사회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의 주요 집단사례를 살펴보면 전남 여수시 회사 관련 사례가 있습니다. 확진자가 증상 발생 기간 중에 회사하고 음식점을 방문하여 동료와 이용자를 통해 전파되었고 또한 유치원, 학교 등 9개 시설에서 총 9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대전 태권도 학원 관련 사례를 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경우도 종사자가 발열, 인후통 같은 증상이 있은 이후에 확진되었는데 안타깝게도 증상 발생 기간 중에 지속적으로 접촉을 하고 동료 및 원생 75명에게 전파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후에 가정 그리고 보육, 교육시설 등으로 추가 전파가 돼서 총 25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들 집단사례는 공통적으로 증상 발생 기간 중에 거리두기라든가 시설 환기가 미흡한 다중이용시설과 직장을 출입함으로써 보다 쉽게 감염과 전파가 이루어진 그런 사례입니다.

밀집되고 밀폐된 공간이나 비말 발생이 용이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평소보다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적극 권고드립니다.

또한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시설 방문을 자제하시고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40대, 50대 위중증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40대, 50대의 연령층에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 6월 2주차와 7월 2주차의 중증화율을 비교한 결과 60세 이상의 연령층의 중증화율은 모두 8%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그런 반면에 40대에서 50대 연령층의 위중증 그리고 사망자 수는 5.6배가량 증가하였고 중증화율도 1.41%에서 3.33%로 2.4배 높아졌습니다.

청장년층께서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라며 특히 위중증률이 높은 델타 변이의 증가 등으로 인해서 장년층의 건강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특히 장년층께서는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에 더욱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변이바이러스 발생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1주간 변이바이러스 분석률은 27.4%로 국내가 26.2%, 해외가 57.2%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유전자 분석 결과 모두 2109건의 변이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되어 작년 12월 이후 7월 30일 0시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모두 8125건입니다.

이중 240건은 해외 유입 사례였고 1869건은 국내 감염 사례였습니다. 최근 1주간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67.6%였습니다. 한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61.5%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델타형 변이의 일종으로 델타 플러스라고 불리는 변이 2건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건은 해외 유입 사례였고 나머지 1건은 해외 여행력이 없는 사례입니다.

이 사례에 대해서는 감염경로 조사 중이고 현재까지는 가족 1명을 제외하고는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최근 델타 변이 증가에 따라서 신속 탐지와 검사 확대를 위해서 그간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델타 변이 PCR 검사법을 평가한 결과 유효성이 확보되어서 8월 2일부터는 지자체에서 확정검사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알파, 베타, 감마 등 주요 변이 3종에 이어서 델타까지 총 4종의 주요 변이에 대해서 지자체에서 신속 판정과 추적 관리가능하게 되었으며 각 지자체별로 변이 발생에 대해서 효과적 대응과 감시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백신접종 후에 돌파 감염 추정 사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7월 29일 기준으로 해서 국내 접종 완료자 635만 6326명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0.018%로 인구 10만 명당 17.8명으로 미국의 5분의 1 정도의 수준입니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254명, 화이자 284명, 얀센 584명, 교차접종이 10명이었습니다. 위중증자는 8명이었고 사망자는 1명이 있었습니다. 돌파감염으로 변이바이러스 분석이 완료된 243명을 살펴본 결과 61.7%인 150명에서 주요 연이가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델타형이 128명으로 가장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지금 델타 변이로 인해서 백신접종률이 높은 그런 국가들도 다시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급격한 증가세의 억제를 위해서 모든 조치와 노력들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간 빠르게 증가하던 환자 증가세가 지난주에 정체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환자 증가세가 정체 상태를 보이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아직 감소세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또한 다시금 환자가 증가할 요인들도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유행 전망에 있어서 가장 위협적인 건 변이 바이러스의 출연과 우세화입니다. 변이는 전파 속도를 높이고 백신 효과를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것이 백신의 역할이 감소되었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높아진 전파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백신은 감염 예방뿐만 아니라 중증 예방과 사망의 가능성을 명백하게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높은 백신 접종률을 통한 안정화 이전까지는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와 같은 유행 억제 전략이 여전히 필요합니다.
지금은 조금 더 힘을 내야 할 그런 시기입니다.

금일 오전 10시 20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20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백신 수급 관리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9월 중에 3600만 명 이상 1차 접종의 목표를 조기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예약한 날짜에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금의 억제상황이 거리두기와 백신 효과를 통한 환자 감소로 전환되고 마침내 안정적 상황에 이를 때까지 모두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지금도 무더위 아래 구슬땀을 흘리며 활동을 하고 있을 많은 보건요원, 역학조사관, 의료진, 자원봉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군과 경찰의 지원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방역당국도 최선을 다해서 유행에 맞서 싸우겠습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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