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영향에 이틀 연속 1,200명대...델타플러스 국내 감염자 발생

휴일 영향에 이틀 연속 1,200명대...델타플러스 국내 감염자 발생

2021.08.03. 오전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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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 1,8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주말과 휴일을 거치면서 주춤하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1,2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200명대군요?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환자는 1,202명입니다.

전날보다 17명 줄었습니다.

주말과 휴일 이후 1,200명대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다만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28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이 1,152명, 해외유입이 50명입니다.

지역 감염을 보면 서울이 307명, 경기 344명, 인천 46명으로 수도권만 697명인데, 전체의 60.5%입니다.

비수도권은 대전이 78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70명, 부산 67명, 충남 51명 등으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 비율이 거의 40%에 이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전국적으로 퍼져가는 양상이 뚜렷합니다.

코로나19 관련 위중증 환자는 총 331명으로 5명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5명이 추가돼 누적 2,104명입니다.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이 47만여 명 추가돼 누적 1차 접종자는 1,997만여 명입니다.

1차 접종률은 38.8%입니다.

2차 접종은 3만5천여 명 추가돼 접종 완료자는 718만여 명입니다.

최근 수도권은 확산세가 2주간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고, 비수도권 역시 증가 폭이 다소 둔화하고 있다는 게 당국의 판단입니다.

그러나 이번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아예 돌아섰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주간 환자 발생 패턴 상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다시 급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여름 휴가철 대규모 인구이동에다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까지 아직 위험 요소가 많은 상황입니다.

[앵커]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다고요?

[기자]
방역당국은 조금전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 사례 2명이 처음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사례는 최근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인데 감염 경로는 조사 중입니다.

현재까지는 가족, 직장동료 등 접촉자 검사결과 동거가족 1명 이외 추가 확진은 없었습니다.

두 번째 사례는 해외유입 사례입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의 강한 전파력과 베타 변이의 백신 회피능력을 결합한 '최강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평가됩니다.

지난 4월 첫 등장한 지 두 달여 만인 6월 하순 현재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보고됐는데 국내에서는 처음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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