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식료품 제조업체 집단감염..."델타 변이 검사 중"

양주 식료품 제조업체 집단감염..."델타 변이 검사 중"

2021.08.02.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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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양주시에 있는 식료품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가 53명으로 늘었습니다.

직장이나 학원 등 일상생활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건데요.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그곳 감염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 주변은 오전 내내 오가는 사람들을 찾기 힘들 정도로 적막한 모습입니다.

이곳 공장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직원들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서 운영을 일시 중단한 건데요,

지난달 27일, 이곳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처음 확진됐습니다.

전수 검사 결과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왔는데 밤사이 3명 더 늘어 모두 53명이 됐습니다.

가족과 지인도 감염되면서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인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 양주시 헬스장에서 시작돼 어학원으로 이어진 집단 감염은 9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22일, 헬스장 트레이너가 확진된 뒤 이용객들에게 전파됐는데, 이 가운데 어학원 강사도 있었던 겁니다.

두 시설 모두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잘 지켰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틀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운동이나 수업하며 땀이나 침방울이 많이 나온 점이 감염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지역 사회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건데, 광명시 기아차 공장 확산도 심상치 않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 광명시 기아차 공장 발 집단감염은 밤사이 확진자가 7명 더 늘어 모두 72명이 됐습니다.

지난달 23일 공장 직원이 처음 확진된 뒤 18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는데, 이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겁니다.

빠른 확산세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직장 관련 63명, 서초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19명 등 기존 감염 사례에서 확산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사례도 나왔는데요,

경기 용인시에 있는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고,

경기 평택시 운동시설에서도 밤사이 11명이 확진돼 모두 21명이 됐습니다.

경기 군포시 일가족과 개인과외 관련 12명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도 감염이 번지는 모습인데요.

방역 당국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4주차에 접어든 만큼 이번 주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추가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양주시에 있는 식료품 제조업체 앞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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