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PD리포트] '술판' 뒤덮였던 계곡...청정 '가족 쉼터'로

경기도 남양주시 청학계곡

[인근 주민 : 그전에는 여기까지 올라오지도 못했어요. 식당들이 너무 많아서….]

2018년까지 이곳은...

[인근 주민 : 닭도 시켜 먹고 오리도 시켜 먹고]

바닥에는 깨진 술병이...

"애들을 편하게 못 놀게 하잖아요"

이랬던 계곡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청학계곡, 시민의 품으로

[진상범 팀장 / 남양주시 생태하천과 : 청학계곡은 50여 년 동안 자릿세를 받으면서 일명 계곡 백숙집. 시민들이 마음 편하게 깨끗한 계곡에서 물놀이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야 하는데 자릿세를 받고 진입도 못 하고 이런 불편함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청학계곡 공원화 추진 2018년 불법 시설물 철거 시작

[진상범 팀장 / 남양주시 생태하천과 : 50여 년 동안 영업을 하셨던 생계가 달린 곳이어서 (불법 시설물 철거는) 민감한 부분이었습니다. 계곡 상인들의 강한 반발 "깨끗한 계곡을 시민들에게...]

청학밸리 리조트 '계곡 정비 3년' 2021년 개장

주차료, 입장료, 자릿세 없는 시민 공원으로 새 단장

[계곡 방문자 / 서울시 강북구 : 돈을 내 거나 그런 게 없으니까 너무 좋고요. 자유롭게 와서 물놀이 하다 갈 수 있고 그런 것들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 데리고….]

피서철 코로나 예방에 분주해진 수락산지킴이 봉사대원

[진상범 팀장 / 남양주시 생태하천과 : 여기서 불법 영업을 하셨던 분들이 수락산지킴이 봉사단을 만들어서 자율적으로 환경 정비도 해주시고 질서 유지도 해주십니다.]

[유도근 / 수락산지킴이봉사대 (전 계곡 상인) : 처음에는 (철거) 안 된다고 반대도 하고 했지만 계속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까 너무 좋아요. 저희가 코로나 문제로 순찰을 해가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와서 놀고 사고 없이 가게끔 계속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폭염까지 지친 사람들의 작은 쉼터

이곳은 청정계곡 가족 쉼터 '청학계곡'입니다

YTN 배인수 (insu@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