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정점 어디에?" 또 역대 최다치...英은 집단면역 형성?

[뉴스큐] "정점 어디에?" 또 역대 최다치...英은 집단면역 형성?

2021.07.28.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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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4차 대유행이 언제쯤 지나갈지걱정입니다. 반면 봉쇄정책을 푼 영국에서 확진자가 급감하고 있어 주목되는데요.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와함께 코로나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1800명대가 나왔습니다. 이러다가 2000명대까지 올라가는 거 아니냐 이렇게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신상엽]
사실 오늘 지난주 이동량에 대한 방역당국에서 발표할 거라고 해서 오전에 기대를 하고 들어봤는데요. 조금 안타까웠던 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수도권에서 상향되고 나서 그 주간 이동량이 8% 정도 감소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난주, 두 번째 주죠. 지난주를 봤더니 수도권 이동량이 1%가 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비수도권 같은 경우는 오늘부터 3단계가 상향됐는데 최근 3주간 한 번도 이동량이 감소한 적이 없는 그런 양상인데요.

보통 이동량 변화에 1~2주 텀을 두고 확진자 수가 늘고 줄고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사실 확진자 수가 통제해서 줄기는 어려운 그런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앵커]
감염재생산지수도 다시 오르고 있다면서요?

[신상엽]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수에 따라서 역산되는 것이기 때문에 예전 걸 반영하는데.

[앵커]
후행 지표라는 말씀이시죠?

[신상엽]
그래서 재생산지수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정부가 애초에 7월 말, 8월 초 이런 7말8초를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거다, 이렇게 예상을 하기는 했거든요. 어떻습니까? 이동량도 늘어나서 아쉽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이 정점으로 볼 수 있겠습니까?

[신상엽]
정점이 되려고 하면 보통은 과거에 1, 2, 3차 대유행 때를 보면 이동량이 한 20% 정도가 감소를 하면 통제가 됩니다. 그리고 신천지 대구 유행 때 그때 대구 지역이 40% 정도 감소했었거든요.

그러면 사실 유행이 종식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20% 정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그렇고 방역 당국도 그렇고. 그런데 지금 수도권은 한 10% 감소되다가 정체 상태고 비수도권은 계속 증가 상태인데 이게 효과를 발휘하더라도 1~2주 뒤에 나오기 때문에 앞으로 1~2주는 사실 통제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문제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어요. 다음 주까지 계속 이어질 텐데 휴가철은 아무래도 이동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잖아요.

[신상엽]
그렇죠. 그래서 지금 결국 비수도권을 3단계로 늘리고 특히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확진자가 많았던 지역들은 지금 비수도권도 4단계를 하고 있는 곳들이 있는데 지금의 이런 추세 유행이 꺾이지 않는다고 한다면 사실 비수도권도 일부 지역들은 4단계로 적극적으로 상향 조정을 해야 되는 상황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4단계로 비수도권도 올릴 그런 상황이 올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셨습니다.

[앵커]
그리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워낙 전파력이 강하다는 건 알려져 있는 사실이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더 강해서 방역 당국도 당황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신상엽]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감염이 진행되면서 몇 가지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는데 원래가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기 바이러스입니다.

신종으로 바뀌면서 이게 굉장히 침습적이고 중증의 증상을 나타냈지만 원래 본질적으로는 감기바이러스인데 지금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감기바이러스 쪽으로 많이 이동한 느낌이 드는데 어떤 거냐 하면 과거에 변이 이전의 바이러스들은 증상들이 발열, 후각 미각 소실, 폐렴, 이런 굉장히 깊숙한 곳에 들어가서 깊숙하게 침습적으로 깊은 곳에 들어가서 감염을 일으켰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델타 변이는 나타나는 증상들이 이런 겁니다. 콧물, 인후통, 두통 이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바이러스가 들어와서 감기바이러스는 코나 인후에서 있다가 사라지거든요.

그런데 기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깊숙히까지 들어갔었거든요. 그래서 신경을 파괴해서 후각 미각 소실, 폐렴을 일으켰던 건데 지금은 예전 감기바이러스 비슷하게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코 안에 들어가서 점막에 바로 들어가서 바로 감염을 시킵니다. 점막을 감염시키니까 콧물이 나고 머리 아프거든요.

그리고 거기서 막 활성화가 되기 때문에 깊숙히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나오는 것도 금방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여기서 중국이나 몇몇 발표들을 보면 바이러스 배출량이 1000배가 넘고 그다음에 한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 가는 세대기라고 하는데 그게 훨씬 더 짧아졌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가까이에 들어가서, 그러니까 코에 들어오면 코 점막에 들어와서 콧물 나오게 만들고 막 증식하고 그다음에 구강으로 들어가면 인후에 들어와서 인후통을 일으키고 막 증식하고. 그런데 가까운 곳에 있잖아요.

그러니까 숨만 진짜 크게 쉬어도 바이러스가 막 나오는 거죠. 그리고 그게 그 시기가 막 증식하는 곳이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이니까 빨라지는 거죠. 그러니까 중증도가 올라간다기보다는 워낙 전파력이 높게 그냥 감기의 본래 모습처럼, 감기 그냥 금방금방 감염되고 지금 잡히지도 않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사실은 과거와는 달리 정말로 숨만 쉬고 있어도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 벌어진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노력을 해도 가까이에서 접촉하고 있는 사람들이 감염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고 실제적으로 최근 들어서 그다지 가까운 밀접 접촉을 안 했음에도 확진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양상을 보여서 그만큼 관리가 까다롭기 때문에 사람이 사람을 만나지 않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하면 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통제하기가 굉장히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동량, 이런 부분들이 민감하게 지켜보고 있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코로나19와 독감과 차이점이 미각, 후각 상실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델타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 증상에 콧물 나고 목이 아픈 것 외에 후각, 미각 상실도 포함이 돼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신상엽]
그러니까 예전에는 후각, 미각 상실이라는 얘기는 후각이나 미각의 신경들이 신경 깊숙한 곳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단순 점막이 아니라 안으로 침투를 해야지만 그쪽의 신경세포를 파괴하면서 그런 상실 신경 증상이 나왔는데 지금은 그냥 점막 쪽에서 바로 들어가서 감염을 시키고, 감기랑 똑같이.

[앵커]
감기와 다르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네요.

[신상엽]
그러니까 감기 증상과 굉장히 비슷한 양상을 보일 수밖에는 없고. 그렇게 또 증상이 가벼우니까 괜찮겠지 하고 돌아다니면서 접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러니까 굉장히 통제하기가 어렵고 당연히 재생산지수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의 이 사회적 거리두기, 백신 접종 되기 이전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충분히 되지 않으면 사실 좀 통제하기가 까다로울 것 같습니다.

[앵커]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겠는데요, 그러면.

[앵커]
그렇다면 감기 증상이 있다고 한다면 무조건 가서 선제적으로 검사를 하는 게 맞겠습니까? 아니면 조금 의심이 될 때 가는 게 맞겠습니까?

[신상엽]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지금 선별진료소가 어차피 많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검사를 하시는 게 본인도 그렇고 본인 주변이 같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선별진료소 방문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해외 사례 잠깐 짚어보겠습니다. 영국 상황이 지금, 최근에 영국의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았습니까? 올해 초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하는데 다시 급감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신상엽]
여러 가지 이유가 겹쳐져 있는 것 같은데요. 공교롭게도 7월 19일에 영국에서 모든 방역조치 제한을 해제하겠다라고 발표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 직전까지 영국의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이 넘어갔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최근 들어 그 발표 이후에 계속 줄어서 지금 2만 5000명, 이런 정도로 지금 감소를 했는데 거기에 몇 가지 요소들이 작용을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지금 영국 같은 경우는 접종 완료자가 60%가 넘어가고요. 그리고 전 국민의 570만 명, 이미 8% 이상이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걸려서 예방 방어력을 갖고 있거나 접종을 해서 방어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상태고요.

그래서 이런 집단면역과 유사한 효과들을 일부 보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고 또 여름철 들어오면서 학교가 방학을 하면서 그런 부분들, 학교 아이들 사이에서 감염이 줄어든 부분이 있고 그리고 또 최근까지 유로2020이라고 해서 축구 경기가 유럽에서 열렸는데 영국이 결승까지 올라가면서 그때 당시 유로2020 기간 동안에 젊은 남성들이 막 밀접 접촉하면서 응원한다고 확진자 수가 조금 늘었었던 게 있는데 지금 그게 또 줄어들었고. 그리고 지금 델타 변이가 워낙 유행을 하다 보니까 지금 전 국민의 1%가 자가격리라는 얘기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저런 요인들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감소를 하고는 있는데 사실은 이게 백신 접종하고 나서 알파 변이 유행 당시에 일일 확진자 수 1500명대까지 줄었다가 아직도 2만 5000명이 나오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게 안전한 상황, 집단면역을 이루었다는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일시적인 여러 요인들로 인해서 잠깐 감소한 그런 것이라고 판단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앵커]
그러면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영국에서는 있는 겁니까?

[신상엽]
그래서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계속 대규모 유행을 하게 될 텐데 학교가 개학을 하게 되면 학생들은 지금 접종하지 못한 아이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그런 학생들을 중심으로 문제가 될 거고.

또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하게 되면 돌파감염 이런 부분들로 인해서 또 지역사회의 소리 없는 전파들이 계속될 거기 때문에 유행의 규모가 한꺼번에 확 줄어들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앵커]
봉쇄 정책을 완전히 풀었는데 영국의 실험이 성공할까 여부가 세계적인 관심이었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확진자가 줄고 있어서 이게 혹시 이러한 집단감염, 자연적인 집단면역이 성공하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이 있었는데 전문의님께서는 아직은 아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신상엽]
지금 성공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집단면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단은 치명률이 독감 정도, 한 0.1% 정도까지는 떨어져야 됩니다.

그런데 영국이 접종을 많이 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줄고 사망자가 줄어든 건 맞는데 아직은 치명률이 상당히 높은 상태고요. 말이 1만 명대라는 거지 이런 확진자가 계속 나타나는 게 사실 의료 시스템의 부하나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생길 수밖에 없고 더더군다나 베타나 델타 변이는 지금 기존의 백신을 회피하는 능력들이 꽤 있는 상황이고 새로운 변이가 등장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런 바이러스 유행이 계속되면 그 안에서 변이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영국발 변이가 영국에서 확진자 많아질 때 생긴 거거든요.

이런 확진자 수를 많이 유지하는 그런 상황에서는 또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서 영국을 괴롭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 전략 자체가 꼭 옳다, 이렇게 판단되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리고 인도 상황도 살펴보면 5월에 40만 명까지 확진자가 나오다가 지금 현재 적은 숫자는 아닙니다마는 4만 명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이게 항체가 이미 형성이 됐기 때문에 그렇다는 이야기가 했던데 전문의님 어떻게 보시는지요?

[신상엽]
인도는 지금 1차 백신 접종자가 한 23.6%, 완료자가 6.3%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까 백신에 의한 집단면역 효과를 보기는 어려운데 지난 6월하고 7월 사이에 인도 보건부에서 인도인 대상으로 항체검사를 해 봤더니 코로나19 항체가 67.6%인가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인도 인구가 14억인데 거의 한 9억 정도가 이미 코로나19에 걸린 거죠. 그래서 걸린 사람들이 워낙에 많다 보니까 거의 우리가 원하는 집단면역의 목표에 거의 가까운 만큼 이미 확진자가 걸려 있는 상태고 접종자까지 합친다고 하면 거의 70% 정도가 어느 정도 코로나19에 대한 방어력을 갖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절로 줄어들기는 줄어드는데 여기에서 이슈가 뭐냐 하면 지금 코로나19가 1년 넘게 계속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확진된 사람들, 그러니까 걸린 사람들의 항체가 얼마나 유지가 될까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보통 1년이 지나가게 되면 예방효과 자체가 떨어지게 되고 특히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방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는 그런 부분들로 인해서 또 대규모 유행이 다시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서요. 인도 같은 경우는 하여튼 걸리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하면 최대한 접종을 늘려야 되는 상황으로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 이후 다음 팬데믹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 그러면서 선제적으로 백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하겠다라고 밝혔거든요. 그런데 이게 선개발이 가능한 겁니까?

[신상엽]
사실 아쉬웠던 게 그런 거죠. 옛날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도 있었고 메르스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때 당시에 사실 백신을 제대로 개발을 해 놨다면 우리가 1년 동안 이렇게 백신 개발한다고 힘들고 전 세계가 고통받지 않고도 미리 대비를 해서 접종이 일찍 진행될 수 있었겠죠.

그래서 앞으로 코로나19 이외에도 에볼라나 라사열이나 니파바이러스나 몇 가지 신종 감염병들이 전 세계 대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것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 감염병에 대해서 미리 백신을 개발하자, 이런 프로젝트를 생각을 하고 있는 거고요. 그런 게 개발이 돼 있다고 하면 그런 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생겼을 때 바로 백신으로 대비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주도적으로 해 보겠다라는 거고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일단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아직도 정점은 아니다. 특히 이동량이 늘고 있어서 걱정이다라는 말씀 해 주셨습니다. 가능한 우리가 방역수칙 잘 지키고 이동을 줄이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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