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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거리에 노점상 '울상'..."손님 발길 끊겨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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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 폭염까지 닥친 여름, 노점상인들은 썰렁한 거리를 지키며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자영업자들은 어쩔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갑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사동 거리에서 20년째 직접 만든 일기장을 판매하고 있는 51살 홍정찬 씨.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외국인들 발길마저 끊기면서 하루에 일기장을 한 권도 못 팔고 돌아가는 날이 허다합니다.

[홍정찬 / 수제 일기장 노점상 : 한국에 사는 외국 분들은 그래도 인사동은 찾아주셨거든요. 4단계 격상된 다음에는 전혀 (없어요).]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폭염 탓에 길거리 장사는 더더욱 타격이 큽니다.

[김연례 / 양말 노점상 : (더워서) 사람들이 다니질 않으니까. 사람이 다녀야 뭐라도 보고 사는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3주차를 맞은 서울 인사동 거리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거리는 한산한 모습입니다.

한때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던 아귀찜 골목도 텅 비었습니다.

4단계 격상 직전만 해도 가게 안은 단체 손님들로 꽉 찼는데 4단계 격상 이후엔 2인 손님만 3팀뿐, 매출은 3분의 1로 급감했습니다.

[박공녀 / 아귀찜 집 운영 : 아귀찜이나 해물 찜은 단체가 여러 명이 와서 드셔야 하는 음식이라 너무 힘들어요. (지금은) 한두 팀 정도예요. 4단계 계속 연장되면 가게 문 닫아야지 어쩌겠어요.]

도심 속 게스트하우스도 예약이 끊긴 지 오래입니다.

[조재혁 / 게스트하우스 운영 : 여름이 제일 사람이 많고 제일 많이 예약도 하는데 지금은 아예 없습니다. 4층 (객실)은 지금 텅 비어 있고요.]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4단계 연장으로 2주 더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 자영업자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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