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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박동희 / 엠스플뉴스 대표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프로야구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가 KBO리그는 1982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단 사태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일부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처음 제보를 받고 취재에 나섰던 엠비씨 스포츠 플러스 뉴스 박동희 기자와 이번 파문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그런데 맨 처음 제보받으셨을 때는 사건의 전모를 다 제보받지는 않으셨을 것 같고 어떤 내용이 들어왔습니까?
[박동희]
처음 제보를 받게 된 것은 왜 프로야구가 중단이 됐는지 팬들에게 진실을 알려달라는 선수의 증언이었습니다. 이 선수가 서울의 모 호텔에서 NC다이노스 선수 2명과 외부인 2명이 술판을 벌이고 거기서 코로나 환자가 나오고 결국 프로야구가 중단됐는데 더 큰 문제는 구단과 KBO가 철저히 이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증언이었습니다. 취재를 진행해 본 결과 그 제보가 거의 맞다고 판단이 돼서 더 깊게 파게 됐습니다.
[앵커]
문제는 제보를 받았을 때 등장하는 그 호텔이 7개 구단이 아마 원정을 오면 항상 거기에서 묵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여성들 2명이 등장하는데 이 2명의 여성은 거기에 장기투숙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 도대체 어떤 관계이고 어떤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냐. 그리고 문제는 다른 팀 선수들도 더 있었다. 이것이 되는 거죠?
[박동희]
좋은 지적이신데요. 7월 5일 새벽에 한화와 키움 선수들을 만나고 그리고 같은 날 저녁 때 NC 선수 4명과 이 외부인 2영이 어울리게 됐는데요. 그 전에 저희가 또 취재를 해 보니까 7월 5일 이전에 또 다른 한화 선수와 자리를 함께했었고. 그 이전에는 KT위즈 선수단이 이 호텔에 묵고 있었는데 KT위즈 선수단과 이 외부인 2명이 만난 흔적은 저희가 찾지 못했는데요. 어쨌든 시간이 지날수록 만난 선수들이 계속 드러나고는 있는데 이 호텔이 야구계에서는 굉장히 유명하고 또 방역도 잘한 호텔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선수들의 일탈 행위 때문에 이 호텔 매출이 급격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면서 등장하는 사람이 전직 프로야구 선수인 흔히 그냥 언론에서는 이니셜로 A씨라고 하더군요. A씨인데 A씨 얘기는 자기는 선수들로부터도 오라고 얘기를 들었고 여성들로부터도 아는 사이라 오라고 했다. 여성들도 잘 아는 사이, 선수들도 잘 아는 사이 이 사람이 도대체 누구냐. 본인의 말을 잠깐 한번 들어보죠.
[앵커]
본인은 나는 선수들과 여성을 연결해 주는 그런 일이 절대 아니라고 부인하는 것 같은데 의심을 계속 받고 있는 건가요?
[박동희]
이분이 야구업에 종사하는 사람인데 전직 프로야구 선수기 때문에 프로야구 선수들을 많이 알고 있는데요. 본인은 외부인 여성들과의 관계를 극구 부인하고 있습니다. 6년 만에 만났고 어쩌다 보니 같은 호텔에 있다 보니까 선수들과 술자리를 했다고 하는데 이 진술 여부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아마 경찰 수사가 지금 계속 진행이 되지 않나 싶고요. 그리고 중요한 거는 외부인 여성 두 분. 이 두 분이 선수들에게 본인들이 확진이 됐을 때 바로 얘기하기도 했지만 바로 얘기 안 하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방역당국에 동선을 숨기기까지 했어요. 그러면서 결국 프로야구 중단 사태까지 벌어지게 됐기 때문에 이 외부인 두 여성이 차후에 다 낫게 되면 경찰 조사에 따라서 여러 가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 두 여성이 어떤 일을 하는 어떤 분들인지는 더 윤곽이 드러나는 게 있습니까?
[박동희]
전직 프로야구 선수 얘기로는 제주도에서 사업을 했다. 한 분은 미용실, 한 분은 음식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관계가 정확한지는 나도 확신할 수 없다. 그런데 여기에서 재미난 건 이 외부인 여성 두 명을 만난 모든 선수의 공통적인 얘기는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앵커]
그런데 보면 항상 진술들 나오는 거 보면 이 두 여성을 빼고 항상 진술을 하다가 나중에 들통이 난 것 같단 말이죠. 왜 그랬을까요?
[박동희]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는 걸리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었을 것이고요. 두 번째는 걸려도 별일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을 겁니다. 보통 프로야구에서는 이렇게 선수들이 은폐나 축소를 하게 되면 구단이 적극 동조하게 되고요. 걸리게 돼도 KBO가 솜방망이 처벌을 하기 때문에 그런 확신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서울 강남구청에서 철저히 조사하면서 꼬리가 잡히고 말았습니다.
[앵커]
우리 팀에 말썽이 생겨서 외부에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보다는 적정 선에서 묻어주는 이런 걸 말씀하시는 거군요. 이번에도 분명히 구단이나 KBO 쪽에서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박동희]
그렇습니다. 이유가 있는데요. NC 구단과 KBO 모두 다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입을 열겠다, 사실관계를 말하겠다고 했는데 제가 취재를 해 보니까 방역당국은 단 한 번도 구단과 KBO와 이와 관련된 상의를 한 적이 없고 조사 결과를 통보할 계획도 없었다라고 했거든요. 구단과 KBO가 실체가 없는 방역당국을 내세워서 이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고 했다는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고요. 일부 선수들은 구단에 다 얘기를 했는데 나만 덮어쓰게 생겼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취재하시면서 느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대개 뭔가 증상이 생기면 이틀 전부터 누구를 만나고 어디 갔었느냐를 다 얘기하게 되는데 사실은 이상하면 그전 것도 얘기를 해야 되는데 얘기를 순순히 하고 있나요?
[박동희]
이것이 하나의 교훈이 된 것 같아서 이번에도 모 구단 코칭스태프에서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번에 빠르게 자기 본인의 동선도 얘기해서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이 선수들이 아쉬운 게 그거죠. 빠르게 얘기를 했으면 별일이 아니었는데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다 보니까 이게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슈가 확장이 된 케이스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아마 국민들은 이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방역법 위반으로 모인 것 때문에 그게 아니라 모인 것 자체에 뭔가 문제가 있다, 이런 걸 자꾸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한 선수도 결국 생겨버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표팀 분위기가 엉망일 것 같아요.
[박동희]
그렇죠. 보통 이런 큰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 코칭 스태프가 다 그림을 그려놓는데 주요 선수 2명이 빠지면 새로 그림을 짜야 하거든요. 그래서 정말 악재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항간에서는 새로 뽑힌 선수들에서 여러 얘기가 있는데 선수 선발은 감독의 고유권한이기도 하지만 냉정하게 프로야구를 보게 되면 지금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이후 우리 프로야구가 괜찮은 좌완 투수를 길러내지 못했기 때문에 19살 이의리라든가 김진욱이라는 선수를 데려갈 수밖에 없고요. 또 프로야구가 질적으로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베테랑 오승환을 데려갈 수밖에 없는 이 현실도 눈여겨볼 필요도 있습니다.
[앵커]
상대하는 팀의 투수나 또는 타자들의 라인업을 쭉 보면서 다 맞춰서 작전을 짰을 텐데, 이미. 혼란스럽군요. 그런데 이 분위기에서도 또 올스타전은 관중 없이 한다는 게 KBO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약간 비판을 받던데요.
[박동희]
돈 때문입니다. 스폰서를 이미 구해 놨고 여러 마케팅을 해 놨기 때문에 이걸 치러야지만 손해를 덜 할 수 있고요. 그리고 KBO에서는 팬들을 위해서 강행하겠다고 했는데요. 즉 올스타전을 가리켜서 별들의 잔치라고 합니다. 지금 이렇게 프로야구 선수들의 일탈이 벌어지는 와중에 팬들은 그들을 별로 보지 않고 똥별로 봅니다. 똥별의 잔치를 왜 프로야구 팬들이 봐야 하는지 KBO는 설명해야만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여러 가지 문제가 엉켜 있는 것 같은데 물론 경찰 수사나 조사에 의해서 하나씩 풀려나오겠지만 빨리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박 기자님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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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동희 / 엠스플뉴스 대표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프로야구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가 KBO리그는 1982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단 사태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일부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처음 제보를 받고 취재에 나섰던 엠비씨 스포츠 플러스 뉴스 박동희 기자와 이번 파문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그런데 맨 처음 제보받으셨을 때는 사건의 전모를 다 제보받지는 않으셨을 것 같고 어떤 내용이 들어왔습니까?
[박동희]
처음 제보를 받게 된 것은 왜 프로야구가 중단이 됐는지 팬들에게 진실을 알려달라는 선수의 증언이었습니다. 이 선수가 서울의 모 호텔에서 NC다이노스 선수 2명과 외부인 2명이 술판을 벌이고 거기서 코로나 환자가 나오고 결국 프로야구가 중단됐는데 더 큰 문제는 구단과 KBO가 철저히 이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증언이었습니다. 취재를 진행해 본 결과 그 제보가 거의 맞다고 판단이 돼서 더 깊게 파게 됐습니다.
[앵커]
문제는 제보를 받았을 때 등장하는 그 호텔이 7개 구단이 아마 원정을 오면 항상 거기에서 묵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여성들 2명이 등장하는데 이 2명의 여성은 거기에 장기투숙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 도대체 어떤 관계이고 어떤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냐. 그리고 문제는 다른 팀 선수들도 더 있었다. 이것이 되는 거죠?
[박동희]
좋은 지적이신데요. 7월 5일 새벽에 한화와 키움 선수들을 만나고 그리고 같은 날 저녁 때 NC 선수 4명과 이 외부인 2영이 어울리게 됐는데요. 그 전에 저희가 또 취재를 해 보니까 7월 5일 이전에 또 다른 한화 선수와 자리를 함께했었고. 그 이전에는 KT위즈 선수단이 이 호텔에 묵고 있었는데 KT위즈 선수단과 이 외부인 2명이 만난 흔적은 저희가 찾지 못했는데요. 어쨌든 시간이 지날수록 만난 선수들이 계속 드러나고는 있는데 이 호텔이 야구계에서는 굉장히 유명하고 또 방역도 잘한 호텔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선수들의 일탈 행위 때문에 이 호텔 매출이 급격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면서 등장하는 사람이 전직 프로야구 선수인 흔히 그냥 언론에서는 이니셜로 A씨라고 하더군요. A씨인데 A씨 얘기는 자기는 선수들로부터도 오라고 얘기를 들었고 여성들로부터도 아는 사이라 오라고 했다. 여성들도 잘 아는 사이, 선수들도 잘 아는 사이 이 사람이 도대체 누구냐. 본인의 말을 잠깐 한번 들어보죠.
[앵커]
본인은 나는 선수들과 여성을 연결해 주는 그런 일이 절대 아니라고 부인하는 것 같은데 의심을 계속 받고 있는 건가요?
[박동희]
이분이 야구업에 종사하는 사람인데 전직 프로야구 선수기 때문에 프로야구 선수들을 많이 알고 있는데요. 본인은 외부인 여성들과의 관계를 극구 부인하고 있습니다. 6년 만에 만났고 어쩌다 보니 같은 호텔에 있다 보니까 선수들과 술자리를 했다고 하는데 이 진술 여부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아마 경찰 수사가 지금 계속 진행이 되지 않나 싶고요. 그리고 중요한 거는 외부인 여성 두 분. 이 두 분이 선수들에게 본인들이 확진이 됐을 때 바로 얘기하기도 했지만 바로 얘기 안 하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방역당국에 동선을 숨기기까지 했어요. 그러면서 결국 프로야구 중단 사태까지 벌어지게 됐기 때문에 이 외부인 두 여성이 차후에 다 낫게 되면 경찰 조사에 따라서 여러 가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 두 여성이 어떤 일을 하는 어떤 분들인지는 더 윤곽이 드러나는 게 있습니까?
[박동희]
전직 프로야구 선수 얘기로는 제주도에서 사업을 했다. 한 분은 미용실, 한 분은 음식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관계가 정확한지는 나도 확신할 수 없다. 그런데 여기에서 재미난 건 이 외부인 여성 두 명을 만난 모든 선수의 공통적인 얘기는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앵커]
그런데 보면 항상 진술들 나오는 거 보면 이 두 여성을 빼고 항상 진술을 하다가 나중에 들통이 난 것 같단 말이죠. 왜 그랬을까요?
[박동희]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는 걸리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었을 것이고요. 두 번째는 걸려도 별일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을 겁니다. 보통 프로야구에서는 이렇게 선수들이 은폐나 축소를 하게 되면 구단이 적극 동조하게 되고요. 걸리게 돼도 KBO가 솜방망이 처벌을 하기 때문에 그런 확신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서울 강남구청에서 철저히 조사하면서 꼬리가 잡히고 말았습니다.
[앵커]
우리 팀에 말썽이 생겨서 외부에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보다는 적정 선에서 묻어주는 이런 걸 말씀하시는 거군요. 이번에도 분명히 구단이나 KBO 쪽에서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박동희]
그렇습니다. 이유가 있는데요. NC 구단과 KBO 모두 다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입을 열겠다, 사실관계를 말하겠다고 했는데 제가 취재를 해 보니까 방역당국은 단 한 번도 구단과 KBO와 이와 관련된 상의를 한 적이 없고 조사 결과를 통보할 계획도 없었다라고 했거든요. 구단과 KBO가 실체가 없는 방역당국을 내세워서 이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고 했다는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고요. 일부 선수들은 구단에 다 얘기를 했는데 나만 덮어쓰게 생겼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취재하시면서 느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대개 뭔가 증상이 생기면 이틀 전부터 누구를 만나고 어디 갔었느냐를 다 얘기하게 되는데 사실은 이상하면 그전 것도 얘기를 해야 되는데 얘기를 순순히 하고 있나요?
[박동희]
이것이 하나의 교훈이 된 것 같아서 이번에도 모 구단 코칭스태프에서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번에 빠르게 자기 본인의 동선도 얘기해서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이 선수들이 아쉬운 게 그거죠. 빠르게 얘기를 했으면 별일이 아니었는데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다 보니까 이게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슈가 확장이 된 케이스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아마 국민들은 이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방역법 위반으로 모인 것 때문에 그게 아니라 모인 것 자체에 뭔가 문제가 있다, 이런 걸 자꾸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한 선수도 결국 생겨버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표팀 분위기가 엉망일 것 같아요.
[박동희]
그렇죠. 보통 이런 큰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 코칭 스태프가 다 그림을 그려놓는데 주요 선수 2명이 빠지면 새로 그림을 짜야 하거든요. 그래서 정말 악재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항간에서는 새로 뽑힌 선수들에서 여러 얘기가 있는데 선수 선발은 감독의 고유권한이기도 하지만 냉정하게 프로야구를 보게 되면 지금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이후 우리 프로야구가 괜찮은 좌완 투수를 길러내지 못했기 때문에 19살 이의리라든가 김진욱이라는 선수를 데려갈 수밖에 없고요. 또 프로야구가 질적으로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베테랑 오승환을 데려갈 수밖에 없는 이 현실도 눈여겨볼 필요도 있습니다.
[앵커]
상대하는 팀의 투수나 또는 타자들의 라인업을 쭉 보면서 다 맞춰서 작전을 짰을 텐데, 이미. 혼란스럽군요. 그런데 이 분위기에서도 또 올스타전은 관중 없이 한다는 게 KBO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약간 비판을 받던데요.
[박동희]
돈 때문입니다. 스폰서를 이미 구해 놨고 여러 마케팅을 해 놨기 때문에 이걸 치러야지만 손해를 덜 할 수 있고요. 그리고 KBO에서는 팬들을 위해서 강행하겠다고 했는데요. 즉 올스타전을 가리켜서 별들의 잔치라고 합니다. 지금 이렇게 프로야구 선수들의 일탈이 벌어지는 와중에 팬들은 그들을 별로 보지 않고 똥별로 봅니다. 똥별의 잔치를 왜 프로야구 팬들이 봐야 하는지 KBO는 설명해야만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여러 가지 문제가 엉켜 있는 것 같은데 물론 경찰 수사나 조사에 의해서 하나씩 풀려나오겠지만 빨리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박 기자님 오늘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