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왕' 유상봉, 전자발찌 훼손 뒤 잠적..."극단적 선택 암시"

'함바왕' 유상봉, 전자발찌 훼손 뒤 잠적..."극단적 선택 암시"

2021.07.13.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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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함바왕'으로 불리는 유상봉 씨가 최근 대법원에서 사기죄로 실형을 확정받고 착용하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은 뒤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어제(12일) 오후 3시쯤 유상봉 씨가 서울 시내 모처에서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현재 소재를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가족에게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고는 전자발찌를 공업용 절단기로 끊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유 씨는 투자를 미끼로 아파트 공사현장의 함바 운영권을 주겠다고 속인 사기 혐의로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이 확정됐습니다.

유 씨는 확정 판결을 받은 사기죄와는 별도로 무소속 윤상현 의원과의 '총선 공작' 의혹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고, 전자발찌 착용을 조건으로 보석이 허가됐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자발찌 훼손으로 인해 유 씨에 대한 보석이 취소됐다면서 검찰이 형 집행을 위해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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