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곰 사육장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 탈출...한 마리 사살

용인 곰 사육장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 탈출...한 마리 사살

2021.07.06. 오후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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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에 있는 곰 사육농장에서 60㎏짜리 반달가슴곰 2마리가 탈출해 이 가운데 먼저 발견된 한 마리가 사살됐습니다.

경기남부소방본부는 오늘(8일) 오전 10시 반쯤 용인 이동면에 있는 한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신고자는 농장에 설치된 철제 사육장이 훼손된 상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할 지자체인 용인시는 곧바로 현장으로 이동해 낮 1시쯤 사육장 근처에서 한 마리를 먼저 발견하고 사살 조치했습니다.

용인시 관계자는 탈출한 곰은 특성상 사람이 자극할 경우 공격할 수 있어 내린 조치라며, 다른 한 마리도 발견할 경우 사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용인시는 정오쯤 주민들에 긴급 안내 문자를 보내고 안전에 유의하면서 곰을 목격하면 즉각 신고해달라고 안내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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