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백운규·채희봉 등 기소' 만장일치...대검에 보고

대전지검, '백운규·채희봉 등 기소' 만장일치...대검에 보고

2021.06.28.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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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를 벌여온 대전지검이 부장검사 회의를 열고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3명에 대한 기소 의견을 모았습니다.

대전지검은 지난 24일 부장검사 회의를 열고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과 백운규 전 장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기소해야 한다는 데에 만장일치로 동의했습니다.

앞서 대전지검은 지검장 교체 전후로 여러 차례 기소 의견을 대검에 보고했지만 계속해서 결론이 나지 않자, 사건을 이끌어온 이상현 형사5부장의 전보 인사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의견을 모은 노정환 대전지검장은 오늘(28일) 담당 부장검사 없이 혼자 대검찰청을 방문해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회의 결과를 보고했고, 부장들의 의견에 완전히 동의할 수는 없으니 총장이 결정해달라는 취지로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지검장이 부장회의 결과를 적극적으로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오수 검찰총장도 수사팀이 교체된 이후로 결정을 미룰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수원지검도 중간간부 인사 직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대검에 재차 보고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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