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전...정부, 임상3상 진입 총력 지원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전...정부, 임상3상 진입 총력 지원

2021.06.25. 오전 10: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올해 하반기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이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나섰습니다.

해외 제약사가 먼저 제품화하는 데 성공한 mRNA 백신 기술을 발 빠르게 개발해 기술 자립화를 이뤄내기 위한 부처별 지원 사업도 진행됩니다.

정부는 오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제10차 회의를 열고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방안과 국내 mRNA 백신 기술현황·지원방안, 신변종 감염병 대응 연구과제 지원계획 등을 논의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5개 백신 개발기업이 임상 1상 접종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합성항원백신을 개발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 DNA 백신을 개발 중인 제넥신과 진원생명과학, 바이러스벡터 백신을 개발 중인 셀리드 등 5개 기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임상 3상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들 기업에 1대1 맞춤상담과 사전검토 등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임상시험을 모집하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을 중심으로 임상 참여자 사전 모집도 진행 중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687억원을 투입해 기업의 임상 비용을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예산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임상 2상 중간결과가 도출되고 임상 3상 진입에 성공할 경우 정부는 이들 백신의 면역원성과 안전성, 성공 가능성, 생산능력, 접종 용이성 등을 고려해 선구매도 시작합니다.

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해외 바이오 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플랫폼인 mRNA 기술을 자립화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관련 계획도 수립합니다.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은 "국산 백신이 개발되면 국내 안정적인 백신 수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mRNA 백신 기술 확보를 위한 범부처 차원 집중지원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