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1000명, 北에 있는 가족 향한 영상 편지 제작한다

이산가족 1000명, 北에 있는 가족 향한 영상 편지 제작한다

2021.06.23.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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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1000명, 北에 있는 가족 향한 영상 편지 제작한다
이산가족 상봉 모습 / 사진 출처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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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중 1,000명과 함께 영상 편지 제작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3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번에 추진하는 이산가족 영상 편지 제작 사업은 이산가족이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생전 모습을 기록하고, 향후 북측과 합의 시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영상으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6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오는 8월부터는 고령인 이산가족을 위해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유전자 검사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다. 2020년까지 이산가족 2만 4,129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다.

적십자는 "올해에는 유전자 검사를 희망하는 신규 이산가족 수요를 파악해 1,000명을 대상으로 추가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일부와 적십자는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인 2021 남북 이산가족 실태 조사를 통해 영상 편지 제작과 유전자 검사 사업에 대한 신규 희망자를 조사했다. 대부분 이산가족이 초고령자임을 고려해 수요 조사 직후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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