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물공장서 수백kg 철제 거푸집에 깔린 60대 근로자 숨져

인천 주물공장서 수백kg 철제 거푸집에 깔린 60대 근로자 숨져

2021.06.22. 오전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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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 있는 한 공장에서도 60대 근로자가 수백kg 철제 거푸집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제(21일) 새벽 6시 40분쯤 인천시 경서동에 있는 주물공장에서 철제 거푸집에 60대 근로자 A 씨가 깔렸습니다.

이 사고로 A 씨가 가슴과 팔 등을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사고 당시 A 씨는 수백kg에 달하는 선박 엔진 부품 제조용 철제 거푸집 여러 개를 운반용 장비에 싣다가 거푸집이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운반용 장비에 싣는 작업은 A 씨 혼자 담당했고, 주변에는 다른 근로자 여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2인 1조 작업 원칙 등 안전 수칙이 잘 지켜졌는지,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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