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1.5% "올해 재택근무 했다"...지난해 절반 수준

직장인 31.5% "올해 재택근무 했다"...지난해 절반 수준

2021.06.19. 오전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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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1.5% "올해 재택근무 했다"...지난해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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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가운데 3명 정도가 올해 재택근무를 했다고 응답했다.

취업 전문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746명을 대상으로 '올해 재택근무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올해 재택근무를 했다'고 답한 직장인이 31.5%로 10명 중 3명 정도에 달했다. 올해 재택근무를 한 직장인은 대기업 직장인 37.5%, 중견기업 직장인 45.2%, 중소기업 직장인 25.6%로 중견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올해 재택근무를 한 직장인 비율은 작년의 절반 수준이었다. 지난 1월 잡코리아가 직장인 83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으로 재택근무를 했는지'를 조사한 결과, 대기업 직장인 중에는 76.4%, 중견기업 직장인 중에는 70.7%, 중소기업 직장인 중에는 46.8%가 재택근무를 했다고 답했다.

즉 올해 대기업 직장인 중 재택근무자 비율은 지난해(76.4%)보다 38.9%P 감소한 37.5%로 조사됐고, 중견기업 직장인 중에는 지난해(70.7%)보다 25.5%p 감소한 45.2%, 중소기업 직장인 중에는 지난해(46.8%)보다 21.2%p 감소한 25.6%가 재택근무를 해, 올해 재택근무를 한 직장인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각 기업별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올해 재택근무한 직장인들의 재택근무 일수는 근무일 기준으로 한 달 평균 10.1일로 집계됐다. 한 달에 2주 정도 재택근무를 한 것이다. 재택근무 일수는 대기업 직장인이 한 달 평균 9.9일, 중견기업 직장인이 평균 10.4일, 중소기업 직장인이 10.1일로 기업 규모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82.4%는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재택근무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희망하는 재택근무 형태는 '상시 재택근무(26.0%)' 보다는 격주나 격일 등 재택근무와 출근을 병행하는 '혼합형 재택근무(74.0%)'를 선호하는 직장인이 더 많았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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