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7월 말부터 접종...40대 이하는 8월부터 선착순 예약

50대 7월 말부터 접종...40대 이하는 8월부터 선착순 예약

2021.06.17. 오후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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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3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50대는 7월 말부터 맞고, 40대 이하는 8월 이후에 선착순으로 사전예약을 받기로 했습니다.

백신의 종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3분기에 국민 70%인 3천6백만 명 1차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이루려면 7월부터 석 달간 2천2백만 명에게 백신을 맞혀야 합니다.

따라서 50대 860만 명, 40대 이하 2천2백만 명에 대한 구체적 접종 일정이 계획의 핵심입니다.

이번에는 윤곽만 나왔습니다.

50대는 7월 말부터 접종을 시작하는데, 55세부터 59세, 50세부터 54세 순으로 순차 예약을 받기로 했습니다.

8월 중 50대가 1차 접종을 완료하면 40대 이하에 대해 선착순 사전예약을 받습니다.

40대 이하는 연령 별 위험도의 차이가 크지 않아 차등을 두지 않았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짧은 기간에 신속하게 접종을 맞을 수 있게 안내하기 위해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할 수 있는 데에 유리하다고 판단을 해서 그렇게 대략적인 방향을 정해 놓고 있고요.]

현재까지 나온 접종 시간표를 보면, 초과예약으로 6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지 못한 60세 이상 고령자가 가장 먼저 접종하고, 30세 미만 사회 필수인력이 그다음입니다.

고3 수험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7월 19일부터, 재수생 등은 8월 중에 화이자를 맞습니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초·중학교 교직원 등도 7월 중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7월 말 이후엔 지자체가 특성에 맞게 자체 계획을 세워 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철강과 자동차 등 주요 생산공장도 8월 중에 자체 접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3분기 도입이 예정된 백신 물량은 총 8천만 회분이지만 현재까지 일정이 확정된 물량은 7월, 천만 회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수급계획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접종 세부계획을 세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세부 월별 계획은 아주 구체적인 백신 공급일정을 가지고 예약날짜나 접종일자를 안내를 드려야 되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양해해 주시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모든 역량을 재정비해 9월까지 3천6백만 명 1차 접종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령대별로 어떤 백신을 맞게 될지는 조만간 발표될 7월 세부 추진 계획에서 드러날 전망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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