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FX 마진거래 사이트 운영자 검찰 송치

경찰, 불법 FX 마진거래 사이트 운영자 검찰 송치

2021.06.17.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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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차익거래, 이른바 FX 마진거래를 빙자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부당이득을 취한 운영자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도박공간 개설 혐의를 받는 27살 김 모 씨 등 3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상태로 검찰에 송치하고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과 수입차 등 40억 원어치를 몰수보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1년 동안 외화 환율과 금시세의 순간적 등락에 베팅하는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1,975억 원을 입금받아 수수료 등 118억 원가량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회원들이 환율 등락에 베팅하도록 한 뒤 맞추면 수수로 13%를 제외한 베팅금액의 1.87배를 가져가게 하고 틀리면 모두 잃게 하는 방식으로 미인가 불법 사이트를 운영해왔습니다.

경찰은 이밖에 사이트 4곳도 추가로 단속해 모두 238명을 입건했는데, 확인된 회원만 16만 명, 운영자 수익은 1,150억 원입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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