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고속도로 화물차 추돌사고 잇따라...곳곳 화재

새벽 고속도로 화물차 추돌사고 잇따라...곳곳 화재

2021.06.17. 오전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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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운전자들이 크게 다쳤습니다.

화재도 이어졌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잔뜩 구겨진 채 문짝까지 떨어진 화물차가 고속도로에 놓여 있습니다.

뻥 뚫린 앞유리로 비집고 들어가는 구급 대원.

운전석에 끼어있던 남성을 가까스로 빼냅니다.

"하나, 둘, 셋!"

사고가 난 건 자정쯤.

50대 남성인 이 운전자는 8.5톤 화물차를 몰다가 앞서 가던 25톤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구조됐지만 결국,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노면 보수 공사로 차들이 서행하는 상황에서 이 남성이 제때 속도를 줄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가 찢어진 상자들과 파편으로 가득합니다.

새벽 2시 20분쯤 광주·대구 고속도로를 달리던 11톤 화물차가 앞서 가던 1톤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1톤 트럭 운전자 40대 남성이 어깨 등을 크게 다쳤고, 쏟아진 적재물에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한밤중, 인천 부평시장에선 창고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옥상으로 대피한 세 명은 구조됐지만,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80대 A 씨가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오후 6시쯤엔 경기 고양시의 한 장난감 가게에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직원 등 5명이 긴급 대피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근처에 있던 종이 상자에서 난 불이 건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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