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3분기 접종 계획 발표..."50대부터 빠르게 접종"

내일 3분기 접종 계획 발표..."50대부터 빠르게 접종"

2021.06.16. 오후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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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접종, 고령층 집중…3분기부터는 전 국민 확대
정부, 속도전으로 오는 9월까지 전 국민 70% 1차 접종 방침
국내 두 번째 희귀혈전도 30대…접종 위험·이익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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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반 국민에 대해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3분기 접종 계획이 내일(17일) 발표됩니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 접종에 집중한 상반기와 달리, 이제는 50대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국민 70% 1차 접종을 마친다는 방침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마무리되는 상반기 접종은 '피해 최소화' 전략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에 집중한 이유인데,

3분기부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확대합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내일) 정부는 3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릴 예정입니다.]

우선 다음 달 50대를 시작으로 만 18살까지 차례로 접종합니다.

특히 고3을 포함한 수험생과 초·중·고 교사는 여름방학 동안 접종을 마치도록 1·2차 간격이 짧은 mRNA 백신을 접종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50대까지는 우선해서 접종을 시작하고요. 그 나머지 연령에 대해서는 8월 정도부터는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2분기에 백신을 맞지 못한 일부 고령층도 포함됩니다.

정부는 '속도전'으로 오는 9월까지 전 국민 70% 1차 접종을 마친다는 방침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언제, 어느 백신이 얼마나 들어온다는 걸 확실히 발표하고, 백신의 부작용을 평가해서 성별과 나이의 특성을 고려해 백신을 세분화해 접종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30살 미만에만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제한하는 게 맞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국내 두 번째 희귀혈전 사례도 30대로 확인되면서 정부는 접종 위험과 이득에 대한 재평가에 들어갔습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TTS(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발생률 정보나 치명률 정보가 업데이트되면서 조금씩 바뀝니다, 판단의 근거가요. 우리나라도 판단한 지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됐기 때문에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접종률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혹시 모를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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