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與,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 적용...직장인 '찬성' 자영업 '글쎄'

[굿모닝] 與,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 적용...직장인 '찬성' 자영업 '글쎄'

2021.06.16. 오전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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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소식이죠.

국회가 현행 대체공휴일 제도를 모든 공휴일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을 곧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올해 상황을 정리했는데요.

한글날과 크리스마스는 토요일이고, 광복절과 개천절은 일요일입니다.

오는 9월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연말까지 평일에 쉬는 날은 단 하루도 없는 겁니다.

올해는 공휴일이 64일로 최근 4년 동안 쉬는 날이 가장 적습니다.

내년에도 65일로 상황은 비슷합니다.

점점 줄어드는 것만 같은 '휴일 가뭄'에 직장인들의 한숨 소리가 들리는 듯 한데요.

실제 여론조사를 해봤습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공휴일 확대를 환영했고요.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국민이 10% 정도 였습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사무직이나 서비스직 등 회사원과 학생 등에서 찬성률이 높았고요.

반면 직접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 종사자는 절반 정도가 반대했습니다.

휴일 가족을 챙겨야 하는 주부도 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입니다.

이번 개정안은 현재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는 대체공휴일을 다른 휴일에도 확대하는 내용인데요.

이 법안이 시행되면 주말과 겹치는 올 하반기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도 대체공휴일로 추가로 쉴 수 있게 됩니다.

여야 정치권은 국민 여론과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침체 등을 고려해 대체 공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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