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400명대...이번 주 3분기 백신 접종 계획 발표

닷새 만에 400명대...이번 주 3분기 백신 접종 계획 발표

2021.06.13.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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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 윤 /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목요일, 백신 종류와 대상자 등을 종합해 3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와 코로나19 상황과 백신접종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교수님, 일단 확진자 현황부터 보겠습니다. 닷새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이게 매주 반복되는 상황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윤]
주말과 주 초에는 좀확진자 수가 줄어들었다가 다시 주중에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지난주 확진자 수는 일평균으로 그 이전에 비해서 한 30~40명 이상 줄어든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줄어드는 양상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변이바이러스의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고 감염 양상들을 보면 변이바이러스 감염인 경우에 집단감염의 규모가 조금씩 커지고 있는 경향들을 보이고 있어서 변이바이러스의 확산 정도와 백신의 접종률, 둘 사이에 어떤 요인의 영향이 더 커지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감염 확진자 숫자가 더 줄어들지, 늘어날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역시 아직까지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고요. 이런 가운데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더 연장했는데 이 조치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윤]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하는 건 정부가 7월달에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의 도입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은 그냥 안정적인 추세로 가겠다고 하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할 가능성 또는 그럴 수 있을 정도의 여건은 마련되었다고 보지만 정부가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다음 달에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될 예정인데 정부가 초안을 공개했어요. 방역당국 입장, 브리핑이 있어서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지난 11일) : 7월에 거리 두기 개편이 되는 시점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많은 인구에서 1차 예방접종이 이루어지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그러한 예방접종이라는, 예방접종률 이런 부분들을 다 같이 보면서 고려를 한다면 수도권에 대한 부분들이 우려할 환자 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도 있겠다는 판단입니다.]

[앵커]
일단 큰 틀에서 보면 5단계를 4단계로 줄이는 거죠?

[김윤]
5단계인 걸 4단계로 간소화하는데 사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단계 격상 기준에 해당하는 확진자 수를 이전에 비해서 많이 올렸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2단계에 해당하는 숫자가 지금은 1단계로 돼 있고요.

[앵커]
지금 저희가 그래픽으로 보여드리고 있죠.

[김윤]
그래서 과거에는 몇 명, 몇 명 이렇게 했던 것을 인구 10만 명당 1단계인 경우 0.7명 미만, 2단계가 0.7명 이상에서 1.5명 미만. 3단계가 1.5명 이상으로 이렇게 기준을 했고요. 이걸 환산하면 1단계는 363명 그다음에 1.5명을 기준으로 하면 778명이 되겠습니다.

[앵커]
단계별로 어떤 조치가 적용되는지 궁금하실 텐데. 일단 사적모임 제한도 조금 완화되는 건가요?

[김윤]
그렇습니다. 1단계에서는 숫자의 제한 없이 사적 모임을 할 수 있게 되고. 2단계에서는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됩니다. 3, 4단계는 4명인데 4단계인 경우에는 저녁 6시 이후에는 2명만 모일 수 있게 그렇게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눈에 띄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집합금지를 최소화했다는 점 아니겠습니까?

[김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전에는 단계가 격상되면 업종별로 집합금지 그러니까 문을 닫아야 되는 그런 다중이용시설이 많았는데요. 새로 개편된 거리두기 체계에서는 1, 2, 3단계까지는 문을 닫아야 되는 다중이용시설이 없습니다. 단 영업제한시간은 1단계에서는 아예 제한이 없고 2단계에서는 자정까지 그리고 이후에는 업종에 따라서 일부 조금 더 엄격한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당장 내일부터, 저희가 보도를 통해서 전해 드렸는데. 내일부터는 공연장이나 스포츠경기장도 확대되죠,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김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안정된 확진자 숫자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이 7월에 시행되는데 그 중간 단계로서 일단 야외공연이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한조치를 좀 풀어준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대중음악 실내공연 같은 경우 4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실외이기 때문에 스포츠경기장 같은 경우도 기존의 2단계, 1.5단계에서 10~30%였던 입장인원의 제한을 30~50%까지 확대한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함성을 지르거나 음식을 섭취하거나 하는 등의 감염 위험요인이 높은 그런 행위는 여전히 제한됩니다.

[앵커]
지금도 적용되고 있습니다마는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 대한 인센티브가 7월에 새롭게 적용되는 것도 있지 않습니까?

[김윤]
7월이 되면 일단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조치 이외에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인원제한이 1차 접종자에 대해서도 풀어지게 되고요. 2차 접종자인 경우에는 사적 모임에서의 인원 제한에서 제외됩니다. 그런데 이게 7월에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과 겹쳐서 시행되면 사실상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거리두기 체제 개편안으로 말씀드린 대로 새 거리두기 체제가 도입되면 8명까지, 수도권의 경우 사적 모임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백신접종자가 그 8명의 제한에서 제외된다고 해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 숫자 자체에는 크게 의미가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말씀해 주셨고 최근에 뉴스가 크게 나왔던 게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많이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소개를 해 주시죠?

[김윤]
아직은 7월 중에 시행될 걸로 예정이 돼 있고요. 방역상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국가들과 상호협약에 의해서 단체 여행을 허용하는 겁니다. 단체 여행을 허용한다고 하는 건 백신접종자에 한해서 14일의 자가격리 없이 단체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에 돌아와서도 마찬가지로 자가격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대상 국가가 현재는 방역 상태가 안정적인 국가에 한정하다 보니 싱가포르이나 대만이나 괌처럼 일부 소수의 국가에 한정돼 있는 측면이 있고 단체여행만을 허용하기 때문에 여행 중간에 내가 가족이나 친지를 만난다든지 하는 개별적인 행동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데 있어서 제한점이 있긴 합니다.

[앵커]
이런 일련의 방역조치 완화 지침들이 사실 최근에 이렇게 많이 발표되지 않았습니까? 워낙 많이 저희가 조여놨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이런 조치들이 겹치면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7월부터는 또 마스크도 야외에서 벗을 수 있게 되는데 시민들이 느끼기에 방역지침이 너무 많이 완화돼서 너무 자유롭게 행동하다 보면 감염이 확산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김윤]
우리나라는 확진자 숫자에 비해서 사실은 너무 엄격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온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국민들의 피로감도 굉장히 높아져 있는 상태이기도 하고 또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비정규직의 피해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현재와 같은 상황이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좀 더 완화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 때문에 확진자 수가 조금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다고 해서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보는데 설사 확진자 수가 늘어난다고 해도 지금은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접종이 거의 다 끝난 상태라서 현재도 최근에 코로나19 확진자의 수의 치명률을 내보면 0.5% 부근으로 내려 앉아 있는 상황이고 아마 6월 말 접종이 끝난 상태가 되면 더 내려가서 한 0.2%, 0.3% 부근을 왔다갔다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러면 우리가 작년에 알던 코로나와는 굉장히 치명률이 떨어진 다른 코로나바이러스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확진자 수가 설사 좀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숫자를 예를 들어서 말씀드리면 0.2%일 때 1000명의 확진자가 생긴 건 그보다 한 7배 정도, 8배 정도의 치명률을 기록했던 수준에 비하면 1000명의 7분의 1, 6분의 1 수준에 해당하는 한 100~200명대 사이의 확진자 수 규모가 되기 때문에 치명률을 기준으로 보면 확진자 수가 조금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도 우리가 너무 그렇게 과거처럼 크게 걱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백신접종이 아무래도 많이 영향을 주겠네요.

[김윤]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백신접종이 오늘 0시까지죠.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된 게 23% 정도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렇게 발표가 됐고요. 11월 목표 어떻게 보십니까?

[김윤]
3분기에는 백신공급 물량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그리고 또 물량이 계획된 것보다 조금 더 많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점들을 고려하면 정부가 9월까지 전 국민의 한 70% 정도가 적어도 1차 접종을 다 완료하는 것으로 했고 11월까지 2차 접종까지를 다 완료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그보다 좀 더 일찍, 예를 들면 10월 말 또는 10월 이전에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까지를 완료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백신접종이 제대로 되려면 백신 공급이 원활해야 될 거고요. 이게 관건인데 방역당국 입장 저희가 브리핑이 들어와 있어서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지난 10일) : 예방접종 계획을 말씀드릴 때 한 50만 명 정도의 물량이 차이가 있다는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접종이 일부 지연이 되더라도 반드시 7월 초에는 예방접종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큰 차질은 없는 것 같고요.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조금 부족한 상황인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김윤]
일부 접종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최소잔여량 주사기로 우리가 백신접종을 하게 되면 정량보다 한두 명쯤 더 접종할 수 있는 여유분이 생기지 않습니까? 그것 때문에 백신 물량을 우리가 정량보다 한 15% 평균적으로 더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그 분량을 활용하면 550만 명이 맞아야 되는데 500만 명밖에 없는 문제가 최소 잔여량 주사기의 여유분을 활용하면 접종이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의료기관마다 조금씩 상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연기되는 상황은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예전과는 조금 다르게 먼저 맞겠다. 제주도 같은 경우는 먼저 접종을 해달라, 이런 경우도 있고요. 특별한 직군에서 그렇게 요청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하반기 접종계획을 어떻게 보십니까?

[김윤]
하반기 접종계획은 큰 원칙은 예전처럼 연령군에 따라서 예를 들면 50대 먼저 그다음에 40대, 30대 이런 식으로 점차적으로 진행이 될 텐데요. 50대 접종이 끝나고 40대 접종이 시작되는 게 아니고 50대 접종이 시작되고 나서 진행되는 동안에 또 40대 접종이 시작되고 또 30대 접종이 시작되고 하는 식으로 이렇게 겹쳐서 접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백신이 들어오는 물량에 따라서 접종 시기가 결정되는데 어떤 백신이 어느 시기에 들어오느냐에 따라서 양상이 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고요. 아마도 7월달에는 물량이 좀 적게 들어오고 8월이나 9월에 가면 물량이 집중되면서 훨씬 접종 속도가 3분기 하반기로 가면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다음에 유치원 교사, 환경미화원, 택배노동자들을 포함한 이런 특수 대상군에 대한 접종의 문제는 우리가 접종의 목표를 감염의 확산을 막고 고위험군을 줄이고. 예를 들면 학교에 등교를 원활하게 하는 등의 사회적 목표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그 대상군이 정해지는 것이라 정부가 이전에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앞으로 국민의 여론과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가면서 소수집단, 일부 특정한 집단에 대한 접종의 우선순위는 탄력적으로 조정해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 개인적으로 보시기에는 하반기에 이런 직군이나 이런 연령대는 최대한 빨리 당겨서 맞혔으면 좋겠다, 이런 의견 있으십니까?

[김윤]
정부가 계획을 하고 있는 여러 사람들을 접촉하는 사람이면서 우리 사회의 필수영역에 해당되는 부분들이 있는데요. 특히 아주 구체적으로 접종계획이 밝혀지지 않은 학교에서 급식을 담당하는 분들이나 학교의 환경미화원들이나 이런 정규적으로 교직원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 조금 우선순위를 높여서 교직원과 함께 접종하는 게 학교에서의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게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면 안 될 것 같고요. 이렇게 백신접종이 계속되고 있는데 백신을 많이 투여하거나 적게 투여하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요. 조심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윤]
일단 지침에 따라서 정량을 투여하는 게 원칙이고 그게 지켜질 수 있도록 하여튼 최대한 노력을 해야 될 텐데요. 이번에 정량의 절반 이하를 투여했던 사례 같은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었는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한때 좀 논란이 있었던 게 처음에 정량의 절반을 투여하고 두 번째 접종에 정량을 투여하면 정량, 정량을 두 차례 투여한 것보다 면역효과가 더 높다고 발표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침을 지키지 않은 사례인 건 맞지만 그것 때문에 면역효과가 접종자에서 떨어질 가능성은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 연구결과가 믿을 만한 연구결과라고 보시는 겁니까?

[김윤]
상당한 전문가들이 그런 이유를 설명하는 게 이게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의 백신이기 때문에 1차 접종에서 정량을 투여하면 아데노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항체가 생기면서 2차 접종을 했을 때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공격으로 백신이 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설명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근거가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침은 지키는 게 좋겠군요.

[김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침은 지키는 게 좋겠지만 지금 절반 정도가 투여됐으면 효과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얀센 백신 과투여된 건 어떻게 보십니까?

[김윤]
과투여된 것이 문제죠. 그런데 이게 어느 정도의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하느냐는 과투여받은 백신접종 대상자들을 면밀하게 상황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백신 부작용이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발열이나 혈전 발생이나 이런 가능성들을 좀 더 심각하게 감시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마지막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정부 지침이라든가 일선 현장에 계신 의료현장의 선생님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요.

[김윤]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런 종류의 문제는 사람이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인데요.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조금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예를 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다른 백신을 혼용해서 2차 접종을 하는 사례들도 빚어지고 있어서 그러면 접종 대상자가 어떤 백신을 맞아야 될지를 확인한 다음에 일정한 표식 같은 걸 붙여주거나 목걸이 같은 걸 달아주는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할 것 같고요. 과량을 투여한 경우에는 사실 최소 잔여량 주사기를 쓰면 벌어질 수 없는 일인데 다른 일반 주사기를 써서 벌어지는 일이라 그것도 지침상에 흔히 벌어질 수 있는 실수라고 하는 점을 의료인들에게 교육을 해서 그런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쓰도록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조금만 신경 쓰면 이런 일이 다시 재발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고요.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와 코로나19 상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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